가을하늘사랑의 욕심/나연
가을 이른 아침
뿌우연 안개사이로
맑은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
키큰 노오란
느티나무 잎 사이 사이로
맑은 햇살이 숨어든다..
노오란 잎 한장이
실바람에 사르르
휘날리며 땅위에 앉고
또 한장이 그러고 떠 한장이
살며시 내리고 내려 쌓인다.
달콤한 사랑의 맛인
각설탕도
부드러운 혀끝의 느낌을
받기를 거부하고
프림도 없는
아주 새까아맣게
타버린 내맘처럼
내마음의 방 (0) | 2019.07.19 |
---|---|
열두살 ㄲ맹이는 (0) | 2019.07.19 |
이슬요정 울던 밤 (0) | 2019.07.19 |
일곱빛깔 무지개를 쫒던 아이들은 (0) | 2019.07.19 |
기다림은 행복이어라 (0) | 2019.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