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큰 덩이는 어디로 다 사라지고
저어리 외롭게 홀로 피어있는지..
아무래도 지난 가을 풀 정리 한다고 저 할미꽃들 몸체을 다
뽑아버렸나 싶습니다.
다행이도 남은 뿌리가 올라온건지
아님 다 없어지고
저렇게 덩그라니 한 뿌리만 남은건지..
작년엔 아주 소담스럽게 피었는데...
어느날 소리없이 작은 마당에 정착해 꽃을 보여주더니
아직 한 쪽에 더 지켜봐야 할듯 싶습니다.
여기저기 산에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무덤위에 아주 활짝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할미꽃...
할미꽃의 전설은 슬프기 그지없는 할미의 맘을 그려낸 그 이야기가
살알짝 내 가슴속에 전해옵니다..
할머니의 사랑...
옛말엔 할머니가 안계시면 사서라도 할머니을 만들어 준다고들 했는데
............................
담은 그냥 각자의 생각이니까...
그치만 내 생각엔
오늘 우리 가족카톡에...
이런 문구가 올라왔습니다.
신랑:
아빠가 태어나서 젤 잘한것은
엄마을 만난것...
엄마: 진짜 진짜야
신랑: 뻥이야...
엄마: 히히히
신랑: 진짜야
그렇지요 조선시대 같은 남자가 그런말을 써 놓고도 얼마나 쑥스러웠을까요
집에와서도 그러네요..
내가 어떻게 그런생각을 해 냈는지 라며
저녁내내 웃었습니다...하하하 호ㅗ호호
열번째 이야기(노랑붓꽃) (0) | 2016.04.23 |
---|---|
아홉번째 이야기 (민들레) (0) | 2016.04.23 |
일곱번째이야기 (사과꽃) (0) | 2016.04.17 |
여섯번째 이야기 (양지꽃) (0) | 2016.04.12 |
다섯번째 이야기 (튜울립) (0) | 2016.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