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신랑이랑 조카녀석 넷이서 달립니다.
새해 아침...저어리 태양이 떠오르고..
구름사이로 살짝 내밀다가 다시 숨고
또 살짝 드러냈다가 다시 숨고
작년엔 눈이 많이 왔는데
올해는 안개가 많이 끼었있었답니다..구간 구간마다...
하얀 눈이 더 많이 내렸으면 참 예뻘을 텐데...
미련을 두고...저어리 신랑한테 천사의 날개을 달아주고...
살금살금 출렁다리 까지만 올라갔습니다.
물론 케이블까을 타고 말이지요...그 덕에 난 조금더 올라갈수 있었음을...
가족과 함께 한다는 거 그거하나만으로도 다 충족시킬수 있었습니다..
전날 가락시장가서..회 떠다 친정식구들 모여 한해을 마무리 하고..
다시 동생이랑 새 한해을 생각합니다..
함께 한다는거....옆에서 함께 동행한다는 거...그래서 행복하지요..
어디를 가나 저어리 멋진 아름다운 우리 산하는..축복입니다.
동생이 한시간만 더 가면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던...어탕국수 잘하는 집이 있다고 가자고해
대둔산에서 내려와 인삼튀김 하나씩 맛배기로 먹고 두어시간을 달려간곳..
ㅎㅎㅎ 지금 들어간 번호는 32번...이라는데 우리 번호표는 112번....
야 오늘 안에 먹을수는 있는거야....
그래 그곳엔 그집말고도 다른집이 분명있을거야..
그곳에서 뻥튀기 장사을 하시는분 한테 여쭈어 봤더니....한곳이 있다면 알려주시네요...
동생은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온 음식점은 여러군대 다녔나 봅니다..완전 팬이더라고요
정감있는 곳입니다
옥천군 청산면...면소재지입니다.
저 태양다방에 가서 커피한잔 먹고 싶었는데.
어릴때 제 고향에도 저어리 시장이 있었고 오일장이 참 크게도 서긴했는데
이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너무 좋았지요
고향을 찾은듯...너무나 푸근한 곳이였습니다..
도리뱅뱅 어탕국수 정말로 참 맛있었습니다.
그래요..우린 그 입맛을 알기에 맛을 알기에 그것이 참 맛있다고 표현을하지요
민물고기의 특유의 냄새도 없고
비린맛도 없고
정말로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전 솔직히 백종원의 삼대천왕이나 요리 하는건 제대로 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참 좋았습니다...
저도 민물 매운탕은 잘 끓인다고 자부했는데..그곳가서 비법이라도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 분이 그곳은 다녀와서 손님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그리 방송에서 알려져 ....작은 장터에 저어리 식당에서 하루 매출이
부쩍 올라있지 않겠습니까...그래 참 좋은거야..
참 정겨운 곳이입니다.
할머니가 써빙을 하는데 미쳐 못하시지요..
아무래도 젊은 각시만큼 하겠어요 주섬주섬 모아 한곳으로 모아드리고..
나올때도 한곳으로 모아놓고 나왔습니다..
너무 맛나 인사을 깍듯이 드렸더니 젊은 주인양반...평일에 오시면 정말 잘해드린다고..
충청도 양반..답게 말씀을 하시네요...
김치도 맛나고 깍두기도 맛나고 어탕국수도....
그리고 저 도리뱅뱅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어지네요....
사실 우리 충청도 시골김치엔 젓갈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시원한 맛이 있어요
딱 그맛이였습니다..
우리 김치도 그러하답니다.
젓갈근처도 가지 않는 김장김치....나중에 맛 한번 보러 오세요 정말 시원하니
깔끔하게 맛있습니다....김치찌개를 해 놔도 시원하지요....
저곳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지는 곳입니다..
생각만 해도 입맛이 침이 고이는 곳입니다..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에 있는 청양회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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