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 바다를 제 가슴에 다 품어봅니다.
꼭 안고 아주 꼭 안고......멀리 멀리 바라봅니다.
파도가 밀려와 바윗덩이를 건드리고....미안해 다시 밀려나가고...
잔잔한 바다는 내게 무엇을 자꾸 내어줄려 합니다..
바다.....바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멍청이가 되어 바라봅니다....
그날도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였지요.
이른새벽에 천둥 번개치며...소낙비가 한차례 내리더니
언제그랬냐는 듯이...활짝 개어....아주 맑고 화창한 그야말로 더웠던것 같아요...
하얀드레스를 입고 아버지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서고.....ㅎㅎㅎ
노랑장미가 달린 노란한복을 입고...하늘하늘 제주로 날아갔습니다...
오늘이 결혼 22년차....인 결혼기념일입니다.
랑이랑 함께 궁평항으로 갔어요...
동강으로 갈려하다가....담에 가기로 했네요...지금 단종제 열리니..아무래도...
즐거운 하루....행복한 하루...잘 보내고..
뭐니 뭐니 해도 부부가 잘 살아내기를 하는것은요..
서로를 믿어주고
서로를 이해해주고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 의견충돌이 생길땐 엇박자를 내는것이....현명한거고요
글구....글구......글구..................글구 각방쓰는 건 절대안된다는 것을요..
우린 여즉....병간호 하러 제가 가야할 ....그 외엔 각방을 절대 쓰지 않은듯 싶어요..
ㅎㅎㅎㅎ 그건 그건....제가 아직 잘 살아내고 있는 한 방편인것 같아 올려보네요...
울 님들도요 행복만땅인 하루였지요?
저두요...앞산 뒷산...먼산에 연둣빛으로...
물들인 예쁜산들.....째지게 기분좋은 하루였답니다...
맨날맨날 그런날이기를.....울 님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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