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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글쎄 공갈도 치라고 했어..ㅎㅎㅎ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9. 4.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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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냥 퇴근해서 술이 한잔하고 싶어

지난번에 언니가 복분자 술 담그거라 갔다준거

반컵먹었는데..

경숙언니가 포천 더덕막걸리라고 먹자고 가져왔어.

울 동네 막걸리인 경안막걸리를 한동안 맛나게 먹은적도 있는데

어느날 인가 부터 그걸 못먹겠더라고...

에긍 언니가 먹자그래 어쩌겠어..

김치부침개에,...청량고추 서너개 썰어넣어 안주삼아 먹었지....

 

이힝...

정말 조오타.....

그래서 머 ....누구누구한테 전화했는데 안받더라...

어제는 머 전화해서...한다는 말이 내가 쉬는 날인줄 알고 ..전화했다면서..

킁.....

그러기만 해 봐라..

내가 머 평상시에 제정신으로 전화하냐 ...못하지

전화하면 누가될까봐...폰만 만지작 만지작 그러지...그러다가 한번

용기내서 하는건데 머...

 

근데 정말 재미있는건...말이지..

어제는 나보고 공갈도 치라고 했어..

누구 엄마 아버지 높은 산에서 딴 두릅맛 보여줄려..열심히 따라 갔더니

하며 말머리를 꺼냈는데..

글쎄...반만 덜어놓고 가라 그러레 ..그러지 않으면...신고한다고 협박하라고..ㅎㅎㅎㅎ

 

뒷집 그릇 사장님께서

나를 살짝 부르더니 뚝배기를 하나 주셔..

지난 여름엔 뒷작은 텃밭에 심은 고추 몇개 따드셨다고 나무도마를 주시더니..

ㅎㅎㅎㅎ 참 나는 복도 많아 그치

글면서 빽이 많이 들어왔다 하시면서..

아무리 비싼것도 오만원에 주겠다고 하시네..

한번 구경갈까봐..

내가 달랑달랑 들고 다니는 오천원 짜리 가방도 좋은데....

 

가방 구경하고 올께....

참 내 블로그에 다녀간 블로거인이 십만이 훨 넘었어...

흔적없이 돌아간 블로거님들이지만

글쎄 내가 그 님들에게 뭘 줘을까 싶네....많이 방문해 줘서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

내 행복바이러스가 그들에 작은 가슴에 작은꽃의 씨앗이 되어 피어났음 참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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