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아간다는 거..
홀로라는거...
홀로 고독이라는거..
"친구야 올해부터는 모임에 꼭 나와라"
"글쎄"
"너가 없으니 정말 재미없어 꼭 나와라 어"
"내가 나가면 대한민국이 흔들려서 안돼"
"그래도 좋으니까 나와"
"2년만 참아주라 그 담에 생각해 볼께"
"안돼 안된다고"
그러네요.
내가 뭘 그들에게 뭘 재미있게 해 줬다고
그냥 옆에 앉아서 히히하고 웃어만 줬을 뿐인데.
친구들은 옆에 있던 사람들은 끌어들이려고 하고
그렇다고 별난 사람도 아니기에 줄다리기 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 같고.....
어쩌나 글치 않아도 시간이 ....없어 허둥대는데....
시간이 아까워 파마도 일년에 한번 할까 말까하고
어느 모임에든 첨엔 참석하지만 수다같은 그런 모임은 안갈려하고
쇼핑하는 시간 아까워 내가 살 목록만 적어 달랑 그것만 사 가지고 오는데...
요즘은 혼자 지내는 시간에 더 익숙해져 있는데...
08년도에 마지막으로 그려낸 작품
참 맘에 들어....
인사동 갤러리에 작품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 선생님 다음기회에 할께요 했는데
농협본점에서 ...그림전시회를 했다.
짬짬히 해낸 것....
올해도 난...
남편에게 소홀하게 해선 안되는것....
언제나 늘 옆에서 양처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거..
두녀석에게도 모자라는 양분채워주고
늘 바라보고 보살피는 눈높이 맞출수 있는
엄마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거.
내 시간 짬짬히 내면서 돈번다고 해서
투덜거리거나 내색하지 않으며 생활을 윤택하게
잘 돌아갈수 있게 윤활유를 바를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멋진 그림 한점 한점 벽에 붙이며...
홀로 만족을 느끼는...나를 사랑하는 맘으로
붓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내 주위에 내가 보살필수 있는 건강함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올해도 올해도 지난해처럼 그렇게만 그렇게만
이라고..
더 많은 욕심 내지 않으며..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며..
그렇게만 그렇게만 하며 살아가기를...기원하며
홀로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의 고독이 아닌
절대 사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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