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바라만 봐도
넘 황홀해서 무슨이야기로
엮어봐야 할지 ...너무나 가슴이 벅차올라...
겨울산을 준비로 없이 ..가다가..
그래도 가보자.. 당신옆엔 내가 있고
내 옆에 ...는..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시작합니다.
먼저 올라가...근데 웬걸 간간히 미끄럽습니다.
아이젠도 준비 못하고...크 그래도 행진은 해야지
2008년 마무리로....렛츠고
암벽에서 나오는 약수물은 저리 꽁꽁열어 고드름이
에긍 그러면 안되는데 ....라면서 고드름을 하나 따서 입에 물었지
물맛을 느끼고 싶었던 게야..
수리바위 아래서 바라보니...멀리 멀리 뭔가를 바라보는 듯한
오솔길같은 길 같지만...암벽도 많았고
그 암벽으로 올라갈려 시도하다
신발바닥이 미끄러 다시 내려오고...에긍
그래서 겨울산은 철저히 준비를 해야하는 거야..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였어 하얀길을 뽀드득 뽀드득 밟는다는 것이..
늘 느끼는 거지만 난 이렇게 능선들이 이루어 지고
첩첩이 쌓인 하나를 안고 또 안고
안고 또 안고 있는 산들을 바라보면
내 맘도 포근해 지는것 같아..
악에 물들어 있던 것들이 선으로 다 흡수해 버리는 것 같은
그런 산의 온화함을 배우는 것 같아
축령산....
요기서 저기를 바라보면
살짝살짝 고개를 내밀고 윙크하고 있는 것이 보여
날 오라고 한번보고 싶다고 손짓하는것 같아..
조오기는 우리가 만났던 운악산
조오기는 명지산..
글구 조오기는 화악산...연인산
고개를 내밀고 있는 그 모습이 넘 아름다워
정말 황홀했어.
근데 내 디카가 모습을 제대로 못잡아 준것 같아
어때 내 맘속엔 멋지게 남아있는걸..
쬐금 당겨 봤더니..
어때 멋지지....방긋방긋 미소짓고 있는것 같아
히히 눈속에 요정이 되고 싶어서
살짝 볼을 눈위에 대고 있었더니...
하하하 봐봐,,
개구장이 같이...그래 우린 늘 동심에 마음으로
나들이를 하고 이렇게 서로에 맘에 물이들고
소년처럼 참 귀여워,...그치 ...
등산로 입구엔 ....요렇게....
08년도 마무리를 하면서
법정스님에 글을 올려볼려 해
회심(법정스님)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회심, 곧 마음을 돌이키는 일로써
내 삶의 의미를 심화시켜야 한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라고...
쉼없이 달려온 한해를....감사하며..
바쁘게 살아온 한해를....감사하며..
나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신다는 아로가 아저씨도
늘 카운셀러가 되어주셨던 성현이 오빠도
가고싶은 대학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과에 합격한 울 딸도
내신등급 잘나왔다고 자랑하는 울 아들도
일년내내 큰 사고없이 안전운행 지켜준 울 나리님도
늘 옆에서 함께하는 울 애플가족님들도
모두다 난 감사 감사하는 맘으로 두손 꼭 모으고
내년에도 쉼없이 열심히 달려볼려 하네요...
고운날 아름다운날...글구 많이 많이 웃는날이 되는..날을
희망하며..올해에도 울 님들....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행복했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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