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느날 말하기를..
엄마
왜
엄마는 아빠랑 밤에 뭘 그리 소근소근 하는지 알고 싶어요...라고 한적이 있지요.
아침마당을 보다가
부부지간에 어떻게 저런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문자로 보내는 이들은 각방쓰는 일은 사회적인 부부문제가 될수도 있다는
말에 한번 더 놀라고...
옥소리 박철 부부의 옥소리말에 우린 부부관계를..몇번에 불과했다는
말에 정말일까?...라며 친구들이랑 이야기했지만
60대이신 분이 나와 상담겸 토론을 하는데 결혼6개월 이후로 여즉 각방을 썼다는데..
나로서는 왜 이해가 가질 않는지....
아직까지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
신혼초엔 상다리를 부셔도 ...
질질 눈물흘리며 깨진 그릇 치워놓고
함께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으면
속 홀라당 뒤집어 놓고
아무일 없듯 코고는 남편이 야속하고 밉기까지 하지만
꽁했던 마음이 시간이 흐르매....
그래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애초롭기까지해....그냥 내가 팔뻗어 안아주고
밖에서 유혹하는 여인네에게 살짝 넘어갈듯한 실바람이 불어왔어도.
내가 보드담아 줘야만이
내가 내 팔안에 안고 있어야 만이 될것같아...
울 가족에겐 당신이 젤로 필요하다고
울에게는 당신이 없으면 안된다고하며 꼭 안아줬고..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에
둘이는 늘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에..
그 큰 옹벽공사를 두 내외가 하면서
거푸집을 만들고 부수기를 몇천만원짜리 공사를 이백만원에
할수 있었던 것도 다 사랑의 힘이 뭉쳐졌기에...
정말 그때는 힘든지도 몰랐어...일끝나고 포장마차에서
함께 야참인 국수를 먹으며 소주잔 기울인것도 참 행복한 추억이였어..
그런 터널들을 뚫고 나온 끝엔
이렇게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
지금은............
옆에 남편이 없으면 잠을 한잠도 못잔다는..
팔 한짝이라도 꼭 내 가슴에 안아야 잠을 들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다리 한짝이라도 언져놔야 잘수 있다는.....
비록 변강쇠가 아니여도 변강쇠로 만들어 줄수 있는 아내이기를
부부간의 사랑나눔이 젤로 중요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그런 울 남자 젤로 힘센....모든일에 자신만만하게 헤쳐나가기를..
아침에 출근시간이 조금 늦어서 함께 보다가
출근하는 남편에게
난 또 한마디 속삭였다..
여보 난 아무래도 당신한테 중독되었나봐.....라고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길에 다정다감하게 ....
앞에서 끌면 뒤에서 밀고
힘들면 서로 흘린 땀 닦아주며
맞 잡은손 꼭잡고
저 하늘에 닿을때 까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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