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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나들이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7. 12.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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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우리 뭉쳤지요

아들 딸 그리고 엄마..

셋이선 뭘 먹을까 하며..

토마토 아저씨네서 돈까스 정식를

아님 용두동에서 우동을...망설이다

딸이 단골이라는 영분식집에서 즉석떡�이로... 

 

 

 

 

딸이 잘가는 분식집이래요

전 사실 지나가면서 저집은

손님이 없을것 같아라고 생각했는데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쬐금 허술해 보이기도

근데 웬일이여요 학생들고 �적이고..

아빠랑 함께오는 꼬맹이도 있고

총각도 아줌마도......

딸이 해본 솜씨라고 손도 못대게 해요..

떡�이 3인분에 6천원

라면사리 두개  2천원

그리고 밥두공기 2천원

딱 만원이옵니다...

 

먹고 먹고 밥도 비벼먹고...

딸이 먹지 말래요

누룽지가 쬐금 눌어야 맛나다고..

만원으로

우리 딸 아들 엄마 셋이는

이 세상 아무것도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손에 손을 잡고 옷가게로 ...갔지요..

 

제 수준에는 말이지요

아직까지는 명품이 뭔지 몰라요

 

나에게 명품은

아들 유치원때 엄마손 하며

끼어준 가락지가 명품이고

딸 현장학습가서 한국풍속도가 그려져있는

작은 술잔이 명품이고

울 나리님 회사로 오는 외판원이 가져온 시계를

사와 내 손목에 채워준.....그런것들이

명품이라는 것을요

 

 

 

 

아들옷을 사러갔는데 옴파로스엔 별로

맘에 드는 것이 없답니다

시장에서 샀지요

그것도 오만삼원이나 하는..

무진장 좋아하네요..

 

딸아이는 토마토 로션이랑 스킨을 사 줬지요

스킨푸드점에 가서요

딸아이 말로는 무진장 좋다네요

뾰숑뾰숑하고요

하긴 엄마들 쓰는 설화수 로션하나 값도 못미치는

값이지만 아이는 무진장 좋아합니다..

 

 

던좀 깨졌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사야할건 사야하기에..

필요한것이기에.....

저녁엔 나리님 대리운전을 했지요

회사에서 노조회장선거가 있었는데

재임하고픈 분이 안되셨다고..서운해한다고

 

아참 그러고 보니 대리운전비를 안받았네요

오늘저녁에 받아내야 겠어요..

버스타고 밤에 추운데 갔으니까 그치요....

 

울 나리님 무진장 행복해 해요

내가 당신을 모시러 간다는 것에 대한..

그래서 덩달아 행복한 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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