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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긍 다 뾰록나고 다 뾰록나고...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7. 11. 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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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창모임하기 며칠전에

    울 친구들 모임이 있었지요.

     

    추워서 가기싫어 그냥 계돈은 통장으로 보내주면

    안될까 하고 말했더니 안 나오면 안 줄거야 라고 친구들이

    협박을 해요..하긴 약방에 감초인 제가 빠지면 재미없다고...들..

     

    그래서 나가긴 했는데..

    시간을 맞춘다는것이 좀 빨랐지요..

    근데 참 이상한 기분 있지요

    왜.....라는

    전에는 느끼지 못한 그런 기분 있지요

     

    이 시간에는 맛난 반찬해놓고

    가족들 집으로 돌아오면 반갑게 맞아주어야 하는데

    왜 여기에 있는 걸까라는.....연이 이제 예쁜주부다 되었지요.

     

    얼큰하게 저녁을 먹고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그냥 계돈을 받아 털렁털렁 집으로 왔지요..

    계돈이라야 많은 액수는 아니고 그냥 이십만원씩 내서 한사람 태워주는 거여요

    백만원을 받아가지고와...

     

    울 나리님이 늘 하던 수법으로

    장판아래에 넣어두고 동창회를 다녀왔더니..

     

    울 나리님 이돈 뭐야..

    왜 장판밑에 돈이 있냐며 찾아냈어요..

     

    그냥 시치미 뚝 떼고 있을려니까...그걸로 이빨치료 하러 간데요..

    이실직고를 하되...

    친구들이랑 십만원씩 걷어 계 태워주는 거야....라고

    그 봉투엔 오십만원만 넣어두었거든요..ㅎㅎㅎㅎㅎ

    그리고 한술 더 떴지요

    그렇지 않아도 당신 이빨해 줄려 했던거야...라고요

     

    에긍 다 뾰록나고....다 뾰록나고....

    그래도 반은 제게 비밀이 있지요..ㅎㅎㅎ

    일부러 감추려 한건 아니지만

    내게도 쬐금에 비상금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았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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