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강화도 다녀 오느라 준비를 못했지요
오늘 은행가서 부가가치세도 내고
농협마트에서 엄나무도 사고 황기뿌리도 샀답니다,
그리고 영계 다섯마리..
한마리씩 하고 옆집에 사시는 이모님 한마리 몫입니다
울 엄마는 구인사 절에 다니는데 닭이나 달걀은 먹지 않는답니다
절터가 새가 알을 품었다 날아간 자리라고 해서 그래요..
참 신도이지요..
신나게 나무들을 넣고 한참을 울려냅니다
아무래도 백숙엔 엄나무가 최고여요..
지난 가을에 산에서 주워다 놓은 밤이랑 찹쌀 대추 인삼으로
영계배를 가득 채웠지요..
보셔요
국물색이 다르지요..
푹푹 고았지요..
그리고 맛나게 죽도 끓였습니다
울 작은 밭에서 따낸 토마토예요
익으면서 저렇게 갈라져서 조금 덜 익은 걸
따다 놓아야 겠어요
맛은 정말 끝내준답니다..
자연 햇님이 토마토에게 예쁜 물을 들여줘서 그런가 봐요
그냥 입안에서..크~~~~~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여요
다 드신담에 그냥 드셔보라구요..
그제 옆지기가 한 망을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제가 옥수수를 무진장 좋아하걸랑요
너무나 감사했지요...
어때요 연이 방에 오신 님들 보신 잘 하셨나요?
잘 하셨으면 그냥 가심 절대로 미워할거여요...알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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