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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네명 연주곡은 내멋대로

귀여운 섭이 이야기

by 김용자 2007. 6.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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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손주녀석입니다

세상에 나온지 지금 34개월 됐네요

저는 526개월이나 되었는데..

우린 명콤비입니다..

 

지금 제가 고고반주로 사랑하는 마음을 연주하고 있지요.

작년 공연할 때 빼먹지 않고 하던 곡입니다.

들어도 들어도 상큼한 아름다운 노래이지요

울 섭이는 고고반주에 맞춰 하모니카 연주를 합니다.

관중은 지금 네명이 있지요.

찍사까지 다섯명이네요

신나는 공연을 합니다.

섭이는 신바람이 났습니다.

섭이 연주곡은 지멋대로 입니다

그냥 웃고 신나게 신나게 불어대는 섭이랑 저는

이 세상에서 젤로 화합이 잘맞는 그런 연주를 합니다..

 

이틀에 한번 문안인사를 꼭 와야 하지요

이모할머니가 무척이나 보고싶답니다.

와선 청소하고 작은 밭에 나가 풀 뽑고

 

이게모야 하며 궁금한 것이 많은 작은아이

민들레를 해바라기라고 하던 작은아이 

 

망태할아버지 올까 무서워도 하는 작은아이

송충이가 있음 왜 이리 무서운것이 많아라고 하는 작은아이

난 섭이랑 있으면서 또 작은아이의 마음을 배웁니다

 

천진스럽고 순수한 마음을요

아직 속세에 물들지 않은 고운 아름다운 거짓없는 마음을요..

 

 

어때요 울 섭이 표정이 무진장 진지해졌지요..

지금 클레멘타인 아르페지오반주로 하고 있으려니

울 섭이도 조용히 불어댑니다.

아직 어린아기지만요

그래도 리듬을 타네요..

우린 늘 이렇게 서로 연주를 하고

관객은 비록 적지만

웃음을 듬� 안겨주는

신바람나는 연주를 합니다

이렇게 이모할머니한테 와서 놀아주고 가는 건지

이모할머니가 섭이한테 놀아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엔돌핀은 팍팍 생기지요..

섭이가 오면 으례 몰려오는 우리들의 팬은 네명이지만요

어때요 우리 공연 한번 보러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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