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손주녀석입니다
세상에 나온지 지금 34개월 됐네요
저는 526개월이나 되었는데..
우린 명콤비입니다..
지금 제가 고고반주로 사랑하는 마음을 연주하고 있지요.
작년 공연할 때 빼먹지 않고 하던 곡입니다.
들어도 들어도 상큼한 아름다운 노래이지요
울 섭이는 고고반주에 맞춰 하모니카 연주를 합니다.
관중은 지금 네명이 있지요.
찍사까지 다섯명이네요
신나는 공연을 합니다.
섭이는 신바람이 났습니다.
섭이 연주곡은 지멋대로 입니다
그냥 웃고 신나게 신나게 불어대는 섭이랑 저는
이 세상에서 젤로 화합이 잘맞는 그런 연주를 합니다..
이틀에 한번 문안인사를 꼭 와야 하지요
이모할머니가 무척이나 보고싶답니다.
와선 청소하고 작은 밭에 나가 풀 뽑고
이게모야 하며 궁금한 것이 많은 작은아이
민들레를 해바라기라고 하던 작은아이
망태할아버지 올까 무서워도 하는 작은아이
송충이가 있음 왜 이리 무서운것이 많아라고 하는 작은아이
난 섭이랑 있으면서 또 작은아이의 마음을 배웁니다
천진스럽고 순수한 마음을요
아직 속세에 물들지 않은 고운 아름다운 거짓없는 마음을요..
어때요 울 섭이 표정이 무진장 진지해졌지요..
지금 클레멘타인 아르페지오반주로 하고 있으려니
울 섭이도 조용히 불어댑니다.
아직 어린아기지만요
그래도 리듬을 타네요..
우린 늘 이렇게 서로 연주를 하고
관객은 비록 적지만
웃음을 듬� 안겨주는
신바람나는 연주를 합니다
이렇게 이모할머니한테 와서 놀아주고 가는 건지
이모할머니가 섭이한테 놀아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엔돌핀은 팍팍 생기지요..
섭이가 오면 으례 몰려오는 우리들의 팬은 네명이지만요
어때요 우리 공연 한번 보러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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