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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있어서(안단테 청소년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읽은 시와 명언들

by 김용자 2017. 11. 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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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라마 안단테...일요일날 아침 열시 KBS에서 방영되는...

 

난 이제 세번 본 드라마 이지요

왜 그런 드라마가 있었는지 몰랐지

.....호스피스 병동을 둘러싸인 이야기인것 같은데..

시간이 되면 다 돌려보기를 하고픈 드라마입니다

 

고등학교 학생들로 이어지는 학교생활과 병동생활이 겹쳐..

저 위에 ㄴㅏ오는 시경이가 도시에서 시골학교로 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묘비명에 대한 이야기와

 나중에 쓸 묘비명을 적어오라 했는데

집에 전에 아버지가 써 놓았던 그 묘비명을 학교에 냈는데 요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

이였습니다.

 

ㅎㅎㅎ 쌍둥이 인 시영이가 그것을 알고 시경이를 버나드 버나드라며

놀려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기도...합니다

갑자기 쌩둥맞은 생각

나 이십대로 아닌 단발머리한 여고생으로 돌아간다면

가람이 같은 남학생 만나 예쁜 사랑하고 싶당....ㅎㅎㅎ

 

어느 드라마 보다 도 더  감명있게 내게 돌아온다는 걸 알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시청해서 나처럼 ...또 다른 나를 만들기를 바래보기도 하네요

 

의연중에 뭔가를 배워가는...그것이 또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죽음에 대한 그것은 정말 빨리가고 늦게가고의 차이지

그 차이만큼 얼만큼 진솔하게 사느냐에 따라 있지 않을까 싶은...

 

묘비명 울집 뒷편에도 묘지들이 참 많이도 있지만 묘비명도  다 다르듯.

어떤분은 예수믿다 간분...어떤 분은 아내를 사랑하다 간분..

참 다양한 내용들이 남긴 말씀들이 있습니다

 

나도 지금 서쪽하늘로 간다면 ..........

 

참 이세상 행복했습니다

그대들이 있어서...

사랑했습니다 라고.........

 

참 흔할 말인것 같지만

내겐 진심이 담긴 한마디 한마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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