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참 시원합니다.
산에 올라 내려다 보는 풍광은 그야말로 평화롭고 고요하네요
한창 모내기를 끝낸나 싶습니다.
작은 모들이 파릇파릇 논에서 줄맞춰 살랑거리는 듯 보이네요
바람이 주는 시원함에......잠시 머물러 오이하나를 아그작 아그작 깨물어 먹습니다.
태화산은 언제나 늘 그 나름데로 멋을 아름다움을 줍니다.
소백산에 갈려다가..
요즘 울 랑 너무 바빠...
다음으로 미루고 태화산으로 갔지요.
올해는 벌레들이 더 성화인것 같아요
송충이 들이 널려 있습니다.
하긴 우리 작은 마당 단풍나무에도 줄줄이 뭉쳐 있으니까요
산새들이 마당가득 오기도 합니다...열마리 열 다섯마리..
작은 산새들이 벌레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뱃속에 긴 벌레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 장면 찍으려다 놓치기도 하고....
졸졸졸 계곡에 물소리가...제법 큽니다.
얼마전에 비가와서 인가 계곡에 물이 제법 많이도 흐르네요
동백꽃이 떨어져서 저어리 바위덩어리 위에 수를 놓고..어딜가나 요즘은 동백꽃이 참 많아요
은곡사....에 주차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산은 늘 편안함을 마음에 안정을 남겨주지요.
오늘은 정말 많은걸 생각해냈습니다,
어쩌면 난 내 스스로 내가 나를 옥죄고 살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정말 그런가 봅니다...
이젠 나를 위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내가 여즉 나를 옥죄며 살아온 이야기들을요....
사추기라 더니 정말 제가 사추기인가 봅니다...ㅎㅎㅎ
사추기에 대한 나를 관찰하는 그런...나를 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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