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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콧물 다 빼겠네..

아들바보

by 김용자 2012. 7. 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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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생방 훈련이 있다고 한다.

울 아들 눈물 콧물 다 빼겠네 정말 무섭다 화학생물전..

 

여고시절 때 교련선생님께서 방독면은 다섯개인가 몇개를 가지고나오셔서

그 화학전의 심각성을 말씀하시면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써보라고 하셧을때

얼마나 조마조마 하게 생각했으면 아직도 그 기억이 날까..

내겐 그 교련선생님의 큰 눈동자가 얼마나 무섭게 보였는지...

잠시 교련선생님의 입가에 미소가 띄면 슬쩍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햇다.

우린 간호를 맡아야 한다고 붕대 감기도 하고 팔다친 군인 다리다친 군인들

붕대로 머리도 감고....요즘은 아들이 군사기초훈련을 받는다고 하면

우리도 열중쉬어 차렷 경례..분열 헤쳐모여 등등 사열도 해보고 교장선생님께서

운동장을 지나가시면 가시는데로 경례를 하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하긴 지금에 군대하곤 상황이 다르겟지만

그때도 우린 정말  긴장하며 받았던것 같아...

 

오후 늦게 올라온 공지 잘해냈단다...기수들 모두다..

난 박수를 쳤다 짝~~짝~~짝 하곤..

울 아들들이 넘 장하고 자랑스럽다

 

잘해내리라 ...또 한 산을 넘었다 장하다 산을 넘고 고지를 점령하고 산을 넘을때마다

울 아들은 산보다 더 큰 사나이로 변해있으리라...

사랑한다 울 아들 장하다...

오늘도 감사의 기도를 하고...무탈하기를 기도를 한다...모든 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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