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병의 오늘의 식단은 아래와 같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아침 : 생선묵국, 배추김치, 호박새우볶음, 콩나물 무침
점심 : 버섯된장찌개, 배추김치, 찰보리 비빔밥(5중대는 사격장에서 식사)
저녁 : 감자 쇠고기찌개, 총각김치, 고등어 순살튀김, 순두부계란찜
울 아들 물 많이 먹었겠네
수영도 못 배우고 갔는데..
1학기 겨울방학땐 휴학계내고 수영 배우고 컴 자격증 따고
운전면허증이나 따라고 했더니 울 아들 엄마말 거부하고
이마트 알바나가더니...녀석 오늘은 물좀 먹었겠다
아무리 비상조끼를 입는다 해도 말이지
엄니말 안듣더니 녀석
마음이 놓이지 않아 홈피 입영가족 대화의 란에 글을 게시햇더니
중대장님 대답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보고싶다 울 아들..
몇푼 안되는 월급받아 엄마 청소기가 낡았다고 빨알간 청소를
사서 메고 올라오던 녀석
그 비싼 등산복 사와선 너무 비싼서 못입는다고 했더니 언제 그런옷 입어
보냐고 하며 울 아들..그냥 입으라고 인상을 써던 녀석...
그래야 엄마가 아무말 하지 못한다는 걸 아는 그런녀석이다.
보고싶다 울 아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온단다 아들은 전투수영훈련중이라는데
수영을 안배워서 글치 않아도 엄마가 많이걱정을 했는데 중대장님의 글에 걱정덜으라고 하셔 덜 걱정은 되는데 아들 그래도 할만하지 이제 물위에서 둥둥 떠있기도 하겠네 수영별도로 배우지 않아도 물에만 뜨면되는거지머 날씨가 비가와 실내에서 계속움직이면 춥지는 않겠지 하긴 교육인데머 그럴겨를이나 있겠나 그제 이젠 나라의 아들이니 나라에게 더 많이 응원해주고 더 많이 격려도 해주고...엄마는 한발 물러나 내내 아들이 잘해내리라는 그 믿음하나로 오늘도 낼도 보내야지 어제도 그렇게 보냈던 것처럼 말이지 나중에 아들만나면 아들 할말 많겠다 그말 다 할수 있을라나 오늘 1161선임들 빨간명찰달았겠다 그치울 아들도 벌써 절반은 지나갔는것 같아 남은 시간시간정말 잘 갈거야 그 한산 한산 넘으면 울 아들은 산보다 더 큰 사람이 되어있을것 같아 엄마보다 도 더 많이 커있겠지 세림아저씨가 일오앨날이면 전화오냐고 자꾸만 물으셔 엄마만 보면 세림아줌마는 재구가 없어서 허전하시다고 하시면서 매일 오르락내리락하는 아들이 없다고 하시면서 이렇게들 모두들 아들 뒤에서 힘찬 응원을 보낸단다..세림사장님은 해병대 아무나 못가라고 하시면 훌륭하다고 칭찬하시더라 아들 오늘도 도전 내일도 도전이며 그 도전에 성취감을 느껴보거라..그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그것이 얼마나행복한가 모포 잘덮고 잘자거라 아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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