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62기가 먹게될 식사는
- 아침식사 : 호박된장찌개, 배추김치, 멸치 고추장 볶음, 무생채, 우유
- 점심식사 : 계란국, 총각김치, 김치덮밥, 돈가스
- 저녁식사 : 꼬리곰탕, 총각김치, 부추겉절이
- 후식 : 망고주스
아침마다 올라오는 아들의 메뉴이다.
낼서부터는 고된훈련이 시작될텐데..
뜨거운 날 아들은 고생 많이 하겠다.
장마도 올라온다고 하는데..
아들 생각만 하면 가슴이 저려오고
눈물이 핑돈다.
어젠 아들 친구인 미순이가 다녀갓다.
엄마 아빠 위로해 준다고 와선
너무 애처러워 볼수가 없다 돌아서 내려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왜그리 맘이 짠하던지..
참 대견한 처자다 참 예쁘다...
미순이는 낼서부터 출근한단다...실습생으로...어린이집에
유난히 더 보고픈 아들..
오늘은 효도편지 쓰는 날이란다.
그래서인가 더 많이 보고싶다..
자꾸만 문을 열고 들어올것만 같아..
아들이 아들이 너무 보고싶다...
아직도 많이 멀었는데...
금요일엔 아들 얼굴을 볼수 있겠다...동영상으로 인사말 남긴다는데
짧은 몇초라도 난 울 아들 볼수 있겠다..
근데 그전에 한 고비 더 넘겨야 한다..
아들의 허물이....수요일날 온다..
사회에서 입었던 옷들...아들은 이젠 훈련복으로 홀딱 벗어버렸다..
사회하곤 단절인듯 싶은....그래서 더 많이 보고싶다..
정식입소라는 ...문자가 날아온날 난 잃어버렸던 아들은 찾은듯 싶었다..
글구......아들은 보는 듯 아들이 보낸 듯 아들을 보는 듯 싶었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
간절히 간절히 보고싶은 울 아들....
아들이 내 뱃속에서 나오던 그날 보다도 더 많이 아프다...
너무 너무 보고싶어 미칠것만 같은..
아직도 난 밥상머리에 앉으면 눈물이 핑돈다..
울 아들.....엄마 엄마 울집에 물이 정말 맛있다...젤로 맛있어 하던..
물을 마셔도 생각이 나고....수박을 먹어도 생각이 나서....
금요일이면...얼굴볼수 있겠다...금요일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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