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공활한데.....자꾸만
내입에선 이 말만이 흥얼거립니다.
자기야 이번주는 그냥쉴까 다음주에
아버지, 엄마 벌초하러 갈러면 힘들텐데..
그래도 가자..
울 부부는 그럽니다. 늘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울나라 금수강산...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지요 그치요..
담쟁이들이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곱게 뻗고 있었어요.
전 정말 아무래도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나봐요..
모든 사물들이 그리 예쁘게 보일수가 없다는 걸요.
여기가 어딘가 하면요 소양강댐이여요.
소양강댐 윗부분엔 저어리 파아란 물이 수줍은 소녀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산은 우직한 청년이라면
호수에 있는 저어기 물들은
정말 소녀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둘이는 정말 잘 어울리지요..
수줍은 소녀를 감싸고 있는 모양세가 넘 예뻐요..그쵸..
가을하늘 공활한데...
이리 멋질수가 ..감탄사가 절로 나왔지요 그쵸..
울 님들 나연덕분에 넘 멋진 산 그리고 호수 ...잘 보시지요..
맘에들면 꾹~~~~한번 눌러주시고요..ㅎㅎㅎㅎ
소양강댐에 배가 있어 배를 타고
청평사에 들렸어요
저어기 아기자기한 폭포가 있었지요.
아들도 딸도 나리님도 한컷씩 찍어주고
저도 못난이지만요 한컷했어요.
저도 돌탑을 쌓았답니다.
마음속에 기원을 하면서요
젤로 급한 울딸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 가고
두루두루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글구 제가 사랑하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울 님들 건강하게라고...요
일곱개의 돌을 쌓았지요..
어디를 가나 저어리 낮익은 돌담은
저를 그냥 지나치게 하질 않네요
울 나리님 제게 쬐금 짜증을 냈어요.
빨리 안올라오고 뭐하냐고..
청평사절입니다.
저어기는 뭐지 이름을 잊어버렸내요
갑자기 생각이 안나..뭐더라...
산속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맑은 계곡에서 물소리와 함께하며 올라갑니다.
이곳에 전설은 상사뱀이랑 공주랍니다.
내려오다 배가고파 밥을 먹으러 갔는데
계곡속에 물소리가 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울 나리님 사진 찍어야 한다며...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운이 많이 남았어요
대한민국 골짜기 골짜기 저리멋진 곳이 얼마나 많을까.
오늘도 전 한곳에 아름다움에 취해...동동주에 취해..
울 나리님 엉덩이를 서너번 두드려 주었지요..
무진장 감사하다고..
소양감 아랫부분을 찍어주고
오다가 강촌에 들러 구곡폭포를 보고 왔어요
정말로 든든합니다.
어릴때 아이들이 가족신문을 만들때를 생각합니다.
개미가족이라고
아빠는 일개미로 젤로 큰 개미가 맨 앞장을 서고
엄마는 여왕개미라고 일개미 뒤를 따라가고
딸아인 놀개미라고 세번째 넣어주고
아들녀석은 군사개미라 하며 맨 뒤에서 지켜주며
따라오면 녀석들이..저어리 듬직하게 자라줬어요.
오늘도 전 손을 모았습니다.
제게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요
갈바람에 갈대들은 춤을 추고(극락사) (0) | 2008.09.21 |
---|---|
청평사 다녀왔어요 (0) | 2008.08.25 |
보너스로 드립니다 언능오셔요(습지공원 광주) (0) | 2008.08.18 |
머리속에 선뜻 스쳐간 ...여섯글자...(사천항) (0) | 2008.07.31 |
극기훈련 톡톡히 해냈어요(검단산) (0) | 2008.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