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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요

*연이의 일기

by 김용자 2008. 6.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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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까페에 글하나 올리려고 들어갔다 쪽지가 와 올만에 수락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랬지요 이야기는 산사이야기로 시작되고

제글을 읽어내는 그래서 조금이나마 생활에 활력을 가지신다는

고마웠지요

 

그 분은 지리산에 있는 작은 암자가 생각이 나고

스님이랑 술도 몇잔 나눴다고 말하길레

난 속리산에 있는 상환암에서 열흘동안이라도 동안거를

하고 싶은 그런맘이 있었다고..

스님이랑 나누는 이야기 청정공기를 마시는 그런 기분이라고

 

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슬그머니 나오더니

 

바람 실바람은 글쎄요...라고 했지만 태풍이 불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는 일이 아닐까요라고 했더니 그 상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수 있다는 말도 하던데..

 

사람들은 왜 밖으로 모자란 사랑을 찾으려 할까...싶은

그 사랑이 모자라면 채워주려하면 될껄

 

그러네요 ...2%로가 부족해서 뭔가를 채울려고 하는거겠지만

전 제 취미생활로 채울러 하네요라고 했더니

2%로가 아닌 50%라고 그렇게 살아가는 부부가 많을거라는..

정말그럴까...50% 정말 이해가 가지 안는 부분이라고..

즐거웠다는 끝말로 고운날 되시라고 끝인사를 나누고 나왔는데요..

 

그리 썩 잘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쬐금은...

정말 쬐금은 정서가 메말라 가는 그런 세상에 이슬비라도

내려 촉촉히 마음을 젓시는 그런 내 글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느껴으면

하는 소망으로 글을 올리지요

 

 

전에 그랜져로 번지점프를 했던 사장님 댁에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지요

눈물날것만 같아....눈에는 눈물이 서려있었는데...

우여곡절은 잘은 모르지만..후처인 악처를 데리고 살던 사장님께서..

그 악처도 떠나고....이제서야 평온을 찾으신듯 싶고

얼굴엔 늘 그늘이 있던 아드님도 이젠 미소만 가득했지요

동네분들이 있던 우리에게로 오시더니 대뜸하시는 말씀

큰아이결혼식할땐 못갔어요..가지말라해서...그만큼 천륜을 막아볼려 했던

악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내쫓기듯 나가야만 했던 불쌍한 여인..

망해라 망해라...넌 내가 떠나면 이빨빠진 호랑이 신세로 살것이다라며..

 

그치만 지금은 잘 살고 계시지요

사람들의 평가는 다 똑 같은것 같습니다....얼마큼 살면서 그 사람이 진실하다는 걸

격거본 사람들은 다 똑 같은 말로 그 사람을 평하니까....요

 

주례사 말씀에 젤로 내 가슴에  한마디가  남았어요

하루에 두가지만 그 사람에 좋은점을 칭찬해 주세요라고..

맞는 말이지요....미워하기 전에 좋은것만 찾으러 하면

그 미움의 덩어리는 아주 작은 먼지로 될것이고 좋은 그 뭔가는

아주 큰 바위덩어리 사랑덩어리가 될것 같은..

 

동그란 탁자위에 올려진 하얀꽃들을 써빙하는 아가씨가 가져가도 된다고 해

가져오다 율동공원에 들렸는데 성남에서 내놓라 하는 분들의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다는 섹스폰 연주회가 있다고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언능 집에 왔다가 다시 가야할 셈으로 그 꽃다발을 그 분들께 전해드렸더니

그 분들은 무진장 좋아라 하시데요...온뒤 다시 율동공원으로 가질못했는데

같이가셨던 분들한테 선물을 전해주셨다고...

 

보세요 ....정말 이런일도 있네요

정말 미안하고 황홀하고...너무 가분하고요

받아도 될려나 그런 ..맘도 가져보고요

 

 

그런것인걸요...우린 정말 작은 것에도 많은 희망을 사랑을 전할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7월 첫주 토요일날 연주회를 또 가지신다고 하시니...꼭 가봐야겠어요

그리고 감사함을 전해드려야 할것 같아요 그치요 꼬오옥.........

 

오늘도 하얀도화지에 열심히 그림을 그릴려해요

울님들도요 월요일 신바람나게 출발하시고요....많이많이 웃는 날 되시고요..방긋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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