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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진이 ...

아들바보

by 김용자 2012. 7. 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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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많은 아들들 중에 울 아들도 보이네요

마린보이에 3주차 화생방 훈련하러 가는 장면이랍니다.

너무 멋지지요

울 아들들 정말 멋집니다.

모두들 다 안아주고 싶어지네요.

오늘까진 사격훈련을 했다고 해요

다음주부턴 더 강행군이 시작되겠지요

ㅎㅎㅎ

지금껏 다진 체력으로 잘 해낼거라 생각됩니다.

제법 울 아들 해병대인이 되어가는 듯 싶어요

 

아직까진 낮은높이의 산을 넘고

중간높이의 산을 넘고

이젠 큰 높은산만 넘으면

울 아들들이 염원하는 빨간명찰을 달게 되겠지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오늘은 아들한테 편지가 왔지요

뭐니 뭐니 해도 엄니 부모님 편지 받는것이

젤로 좋다고 하네요

하루하루가 그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앞으로 2주 좀 지나면 울 멋진 아들 강한아들 진짜사나이을

볼것 같습니다.

 

밀어내려고 밀어내려고 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밀어내다가도 다시 들여놓고

밀어내다가도 다시 들여놓고 했는데

이젠 밀어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이젠 한몫 턱턱히 해낼 테니까요...

진짜로 멋진 아들 대한의 아들입니다..

 

글치 않아도 넌 이젠 엄마의 아들이기 전에

나라의 아들이라고 편지를 써줬더니

오늘 그러네요

나라의 아들로서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라고요

 

난 아무래도 아들바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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