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교육 과제물 표지를 만들고 들머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이 흘렸다.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 ’인간다움이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다가 평상시 살아온 삶에 대한 것과 교재의 내용과 맞물리는 내용을 서두로 했다. 유교 교육이 짙은 부모님의 자식으로 자라서 아직도 남아있는 잔재들이 참 많다. 어머니는 남에 집에 일찍 가는 것도 아니 되며, 문지방을 밟고 넘는 것도 아니 되며, 누워있는 사람 훌렁훌렁 타넘어도 안 된다고 한 기억들을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교육을 시켰다.
교육이란 한 가정에의 밥상머리에서부터 시작이라는 변하지 않는 생각과 학교교육, 사회교육의 삼일치가 잘 이루어진다면 고자의 백지설처럼 아기의 하얀 도화지에 예쁜 그림을 그려 성인이 된 후 인간다움이 묻어나는 칸트의 말처럼 사람이 사람답게 될 것 같은 생각을 하며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어른들의 반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1. 후기 현대철학의 인간 이해의 관점
철학, 종교적 인간관이나 과학적인 인간관은 서로 다른 분명한 차이점은 있으나 한 가지 공통된 점이 있다. 인간에게는 자연이나 신이 준 어떤 불변의 본성이나 본질이 있다는 신념하에 그 본성이나 본질을 규명하고 설명하려고 한다.
그 반면 후기 현대철학의 인간관은 자연이 준 절대 불변의 고정된 인간의 본질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며, 규범적 인간 이해의 관점을 취한다. 이는 인간이 보는 관점에 따라 인간의 본질이 갖는 독특한 특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되며, 모든 사물과 존재의 본질 자체가 갖는 특성을 각각 다르게 파악될 수 있어 고정된 절대불변은 없다고 보는 후기 현대철학의 관점이다.
1) 주체적· 자기 형성적 존재로서의 인간
인간이 주체적이라 존재라는 것은 본질이나 특성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계속된 경험으로서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것을 말한다. 진리의 역사성과 상대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것을 강조하며, 올바른 인식은 곧 세계를 잘 이해하고 인간이 갖는 주체적, 능동적인 역할 능력으로 이어진다. 진리의 역사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관심과 선택, 동기와 목적, 신념과 가치관, 지식과 경험, 해석과 판단에 따라 세계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으로 형성하며 능동적, 창조적인 존재임을 새롭게 인식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철학의 역사성 상대성을, 한국역사는 역사의 역사성을 올바르게 바라봤으면 참 좋겠다. 지금 나라 안에 벌어지고 있는 홍범도 장군흉상을 두고 벌어지는 양 정당은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듀이의 경험 개념은 교육 철학의 중심적 이였다. 그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며 개인과 환경의 상호 작용, 상호 작용에 결과 또는 결과, 그 결과의 반영과 해석, 듀이는 학습은 단순한 수동적인 정보의 수용이 아닌 참여와 경험에 대한 성찰의 능동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경험으로 인해 학습이 협력, 토론과 다른 사람들과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환을 통해 향상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배우고 발전하는 사회적 존재라는 믿음의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핵심 개념의 하나“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모든 것은 경험에 의해 많은 것을 배우고 지식을 쌓는 말로 들린다. 두 아이에게 한 녀석은 농사일을 시키고, 한 녀석은 공부한다고 덜 시키니 열심히 따라한 녀석은 일머리를 알고 주도적으로 척척 해 나갔다. 경험이라는 자기형성적에 도움이 되고 존재로서의 인정을 받는 어른으로 자라난다는 것은 부모인 나도 함께 경험을 했다.
2) 사회적,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
인간이 된다는 것은 인간의 욕구와 동기·신념과 지식·언어와 개념을 지니고 세계의 창의적이며 능동적인 이해의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인식주체가 된다는 것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가능하다.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전적으로 얽매인다 해도 패쇄적인 존재는 아니다.
현대 철학의 기반이 되었던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라는 명제를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었다. 데카르트는 형이상학의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기하학적인 방법으로 실체를 확정하고, 절대적인 공리를 찾으려고 한다. 불확실한 인식을 제외하고 인식체계의 공리 역할을 절대적으로 인식한 대상의 마지막의 존재 ‘cogito’ 명제를 수립한다. 의심하는 것은 곧 생각이라는 것과 생각하는 주체는 나라는 존재이다. 사회 문화적 전통 속에서 습득한 신념이나 동기유발, 무엇에 대한 관심도, 성격을 이루는 가치관, 언어, 배경적 지식들은 모두 사회 속에서 배우고 인용하며 개념을 틀을 통해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모두 교육과 연결 지어 지며 문화적 배경과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인간은 곧 자신이 속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전통을 습득하며 자신을 완성시키는 존재이다.
3) 규범적· 합리적 존재인 인간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근본적인 태도나 관점을 평가하는 관점을 가치관이라 하며 쉽게 말하면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뜻한다. 자신의 관심과 흥미, 해석과 판단,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반응할 수 있는 의지적 주체라고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들에 대한 임의성 한계를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반성적 사고의 존재이다. 인간이 지닌 관심과 동기, 개념과 이론은 선행 지식과 경험에 기초하여 해석하고 탐구한 결과로 이루어지는 한편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로써 주어지는 것이 아닌 나에 의해서 구성되는 것이다.
인간이 합리적 존재이기는 하나 둘로 나뉘어 생각해 본다. 합리적 존재는 반성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검토 그리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어 보면서 좀 더 보편적이고 타당한 신념과 지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합리적 존재를 가르치는 방면, 역이용 하는 인간도 있다. 모든 것을 자기식으로 의견을 나누기는커녕 본인을 합리와 시켜 설득하려는 인간 그런 인간은 지금 이 글에서 맞지는 않는 것 같은데 그렇게 사는 인간을 간혹 보기도 한다. 아니 그렇게 자기합리화 시켜 사는 사람도 꽤나 있을 듯싶다.
평화로운 삶, 이웃과의 협동적인 삶을 추구하며 배려와 관심, 존중과 사랑을 바탕에 두고 사는 삶은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을 실감하고 감동하며 살 것이다. 후기 현대철학자들의 인간이 지닌 현실적인 동기 이웃과의 조화로운 삶과 상호 존중하며 배려하며 살면 지금 사는 현대의 가끔씩 일어나는 묻지 마 소동 지옥 같은 세상은 차츰 살아질 듯하다.
2. 과학적 인간관을 비판적인 고찰
과학적인 인간관이 전제로 하는 것들과
첫째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반론 인간이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는 본다. 우리 몸에 70%는 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하지 않은가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이성과 감정이 있는 동물이다. 컴퓨터의 본체처럼 이루어져 있어 그 기능들이 같다고 하지만 컴퓨터는 기계이고 인간은 사람이다.
하나의 회로가 망가지면 치명적인 충격을 받고 장애를 받는다. 그 부분까지는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생각하는 능력까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교육을 통해 인간의 규범이나 사회적인 인간으로 길어내야 한다.
둘째 인간의 모든 행동은 기계적이다. 왓슨의 환경결정권을 보니 유아의 모든 성격과 특성은 유전적이거나 선천적인 것이 아닌 완전하게 환경과 경험의 산물이라 강조한다. 이는 건강한 아이를 맡겨주면 부모가 원하는 의사든 대통령이든 변호사거든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왓슨의 행동주의 이론에 발끈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렇게 만들어 놓고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 놓고 만족할 수 있을까?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때론 실수도 하고, 농담도 하고, 하나의 틀에 박혀 한 행동만 하고 산다는 것은 인간로봇이고 인간괴물이 되지 않을까 의심스럽다.
셋째 외부 자극에 의해 기계적인 반응을 보이는 인간은 피동적이다. 반론 인간 즉 아기들은 외부 자극 즉 기계적인 반응보다 낯설음에 놀라는 것이며. 자라나면서 사회성과 능동성이 나타난다. 자기 가치관이 뚜렷해지며 한 쪽으로 치우치지만 않는다면 올바른 인간이 될 것이다. 요즘 방안에 들어 앉아있는 젊은 총각들을 보면 자신이 스스로 병을 만들고 있다. 지인 중에 40대 후반인 총각이 틀여 박혀 있어 온 종일 방안에서 뭘 하냐고 물어보니 만화 몇 게임 때리고요. 무슨 만화 유치한 만화요라고 하길레 학교 다닐 생각 없냐고 물어봤더니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백수로 시간만 죽이지 말고 살리며 사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설레발이다. 과학적인 인간관은 물질로 이루어진 인간임에는 틀림없다고 보지만,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말고 한쪽에 타고만 기질이 있다면 좀 더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과 더불어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인간다운 인간 사람다운 사람이 분명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바라는 인간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보다 여유 있고 바른 사람을 더 좋아한다.
인간을 인간이 목적이 아닌 하나의 수단으로 간주되는 경향을 우리는 싫다. 공자의 말처럼 인간은 인간답게 사는 것을 사회를 통해, 가정을 통해 배우고 습득하며, 반성하며 사는 것이 멋지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 교재: 조화태 외(2023) 『인간과 교육』 서울: 방송대 출판 문화원.
교재: 강의자료 『인터넷 보충학습』 보충자료학습(1-2강)
서론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 과제준비를 하면서 인간과 교육 교재를 한 단락 단락을 읽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자식들이 다 커서 각자 알아서 생활하고 부모의 보호자 역할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키우던 나름 내 방식대로 교육하던 생각이 떠올랐다. 콜버그는 피아제의 영향을 받았으며 피아제는 세 명의 자식들을 관찰하고 연구대상으로 삼아 실험하여 인지발달단계이론을 4단계로 나누었다. 피아제의 영향을 받은 콜버그는 3수준 6단계의 단계를 거쳐 도덕성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아기를 길러본 엄마들은 대부분 예부터 내려오는 인습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였다. 두 명의 자식을 키우면서 경험한 것 중에 제일로 생각한 것은 눈높이 교육이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하고 어른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보여주니 자연적으로 아이들은 따라하는 편안하고 반듯한 청년이 되어 많이 감사하는 부모가 되었다.
1.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
도덕성이란 도덕적인 품성, 선악의 견지에서 보는 인격, 판단, 행위 등에 대한 가치를 말한다고 사전에 나와 있다. 콜버그의 도덕성이란 개인들이 같은 지속적인 사회적 상황과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과 행동능력을 의미한다. 개인들의 도덕성을 생각하고 일상생활에 맞는 상황에 판단하고 행동을 취하며 도덕성에 맞게 돕는 다양한 상황에서 중요한 개념과 가치를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규범이다
1) 수준1( 전인습적 수준)
도덕성 발달의 첫 수준이다. 처벌과 복종에 의한 도덕성이다.
물리적인 권위에 따라 아동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 보다 권위자의 위력을 인지할 수 있다.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에 의해 도덕성을 배우는 과정이 된다. 태어나서 부터 밀접한 관계인 부모의 영향이 크다. 아동들(4~10세)은 들은 대부분 가정에 더 많이 접해 있는 시간이 많다. 권위자 보다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더 많이 접촉한다. 어느 정도 성격을 만들어 가는 가장 기초단계이기도 하다.
★처벌과 복종 지향적인 인간적 의미나 가치는 어린 아이들은 무관하지만 처벌을 하는 힘 있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사람, 힘 있는 사람으로 인지되어 복종하는 것 자체가 도덕적 가치가 있다.
★도구적 상대주의 지향은 자신이나 타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행위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이 해 줄때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단계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견해가 존재함을 알 수 있게 된다.
2) 수준2( 인습적 수준)
이 시기의 인간관계는 교환 단계이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행위가 옳다고 판단한다.
아기들이 자라나 속세에 물들기 시작한다. 욕심도 생기고 안 되면 다투기도 하고
본인의 감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소년, 소녀들은 착한 사람이 되어 인정받기를 바라고 개인적이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나와 다른 가족들과도 잘 어울리며 도덕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한다. 옳은 행동은 타인을 기쁘게 하거나 도와주며, 타인으로 부터 인정받는다. 물리적인 것 보다 심리적인 안정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전 인습적인 수준보다 인습적 수준으로 벗어난 법과 질서를 지향한다. 사회적인 교육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권위, 고정된 규칙, 사회적 질서를 지향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 하며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옳은 행동을 하려한다.
3) 수준3( 후인습적 수준)
13세 이상의 권리 우선과 사회계약 유용성 단계이며, 도덕성과 법과 질서가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라 유용성에 따라 합의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해서 ‘나’가 주인공이 되어 과일가게 옆을 지나간다. 성격완성도 다 되었고 학습도 배울 만큼 배웠으니 성인으로서, 어른으로서의 법률을 스스로 지키며 법을 어기지 않고 선하게 살려고 한다.
2.교육적 시사점
사회의 구성원들이 지켜주기를 기대하는 가치와 행위 규범을 가지고 있다. 콜버그의 도덕성 이론의 목적은 성숙한 도덕성을 가지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은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어떤 도덕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검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바로 벌을 주어 잘못된 행동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며 유아는 도덕적 덕목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콜버그는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 이론을 정교화 했다는 점에서 인정받기는 했지만 비판받기도 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는데 저 멀리서 아빠와 걸어오는 세 살배기 아기가 울면서 함께 오다가 나를 보더니 더 큰 소리로 울며 팔을 벌리고 뛰어와 와락 안아주었다. 녀석은 자기 할머니처럼 보였는지 한 참을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 울음이 그쳐 아빠가 안고 갔다. 아이의 훈육은 아빠가 하겠지만 편들어 주는 이는 할머니였던 것 같았다. 옛말에 조부모가 없으면 사서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말이 있듯 그만큼 어르신들의 인습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부모와 어른들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은 많은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라고 한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다. 나쁜 행동은 아이들이 더 빨라 습득하기도 하니 부모가 함께하면서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훈육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다. 어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눈높이를 맞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눈다면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아이들 초등학교 때 어머니회에 참석하면 교감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밥상머리 교육이 참 중요하시다는 말씀이 떠오른다.
모든 것은 집이라는 작은 사회서 부터의 시작이다. 올바른 인간까지는 못가도 그 근사치는 가고 괴물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콜버그는 논문에서 하인즈 사례를 다루었다. 우리는 다음 상황에 대해 도덕성 발달의 몇 단계에 해당되는가?
(하인즈의 갈등)
한 부인이 희귀한 암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사는 마을에서 한 약사가 그 암을 치료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을 개발했다. 약사는 그 약을 만들기 위해 200달러를 투자 했으며 약 한 알에 2,000달러의 가격을 책정하였다. 죽어가는 부인의 남편 하인즈 씨는 있는 힘을 다해 돈을 융통하고자 애썼지만, 결국 1,000달러 정도밖에는 모으지 못했다. 하인즈는 약사를 찾아가서 아내가 죽어가고 있으니 제발 약값을 절반으로 깎아 달라고 애걸했지만, 약사는 이를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나머지 절반을 갚겠다고 요청까지도 거절하였다. 절망한 하인즈 씨는 결국 그날 밤 약사의 연구실에 침입하여 신약을 훔치게 되었다.
그럼 우리는 하인즈 씨의 글을 어떻게 해석할까?
4단계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도덕성이라 4단계에서는 하인즈의 행동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해석한다. 법은 모든 사람과의 약속이다. 마지막 6단계는 법률이라는 가치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생명의 도덕적 가치를 보편적으로 더 중시 여겨 도둑질 한 것은 잘한 짓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생명을 아내를 살리려는 남편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간다. 콜버그는 위의 하인즈 사례와 같은 갈등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도덕적 판단과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 분석하여 도덕발달이론을 확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