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기준과 조건
가치란 사물이 지니고 있는 값이나 쓸모를 말하고, 가치조건이란 타인으로부터 가치 있는 긍정적인 대접을 받는 데 필요한 조건을 의미한다라고 우리 대학 교재에 실려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다가 스쳐지나간 옛 기억 속에 남아있는 꼬맹이의 모습과 너무 닮아서 시간 지나가면 놓칠까 먼저 글로 옮겨봅니다
인간은 다 그런 마음은 가지고 있을 듯 싶어요. 누군가의 대상에게 대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요, 긍정적인 대우를 받고 싶은 욕구가 많겠지요. 두 갈래로 만들어 봅니다. 두 사람이 한 회사를 다니지요, 한 사람은 내일처럼 누가 있던 없던 맡은 일을 꾸준하게게 열심히 오직 한 길을 바라보면 일하는가 하면 한 사람은 적당히 하면서 관계자와 더 친밀성을 따지며 볼 때에는 더 열심히 하는 듯합니다,, 사람에 마음은 천차만별이라 누가 오른 지 그른지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잘 알지요. 우리에 삶은 그러합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분위기가 좀 삭막해 지는 듯합니다..
글의 주제가 엉뚱한 곳으로 흘렀습니다. 가치의 기준 엄마와 나의 이야기를 해 볼려합니다.. 엄마는 항상 바쁩니다. 농본기가 되면 더 바쁘지요. 학교에서 돌아온 열두 살 꼬맹이는 감자를 긁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감자를 깎는다 하지 긁는다는 말은 안 쓰지요.. 오래된 할머니도 이 숟가락으로 감자를 긁으셨을 겁니다. 날카롭기도 한 숟가락은 절반은 닳아 없어졌지요. 다리에 하얀 점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얼굴에도 팔에도 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섭니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귀 기울이며 굵은 감자는 한 양푼입니다.
충분히 저녁에 먹을거리는 준비되었지요. 밭일을 끝내고 돌아온 엄마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지요. 바쁜 와 중에 저녁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엄마는 밀가루를 반죽해 감자 위에 올려놓고 한솥 쪄내 큰 양푼에 담아 내놓습니다. 빵과 감자는 찰떡궁합입니다.
엄마가 가지고 있었던 가치의 기준은 칭찬이었고 내가 들었던 내가 바라던 조건 역시 칭찬이었습니다.. 그 엄마의 가치의 기준에 맞추어 산 삶은 전부는 아니었지만 내가 엄마를 맞춰서 살았다는 것을 인정은 합니다.
그것은 내 삶에 플러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가치의 기준과 조건은 내 삶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고 남에게 상처 주는 이야기를 잘 못하는 바보 같은 그런 삶이었을까도 생각합니다. 지렁이처럼 꿈틀 되어 보기도 합니다. 배신을 당하고 감당할 수 없었던 그 순간들을 조금만 참으면 되는 것을 그 순간을 못 참아 뱀이 또오리를 틀고 먹잇감이 올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게 앙칼지게 살아본들 본인에게 더 많은 상처를 남깁니다.
어릴 때 형성되는 애착이론을 살며시 꺼내봅니다. 많이 이들이 아파하고 있지요. 우리는 그 아픔을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외면하지요. 그 상처를 알게 되면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사랑은 사랑은 못난 것을 둥글게 다듬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깊은 밤입니다. 2023년 12월 5일 0시37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