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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滿窓梅影月明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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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23. 12.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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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에 푸른 방석을 깔고 있노라니 따스한데

창 가득 매화 그림자 밝은 달이 막 떠올랐음이라.

긴 밤에 등불 돋우고 향을 피워 앉아선

한가로이 세상에 없는 책을 짓노라.

 

김시습의 "만창매영월명초(滿窓梅影月明初)이다.

 

매영과 월명의 관계을 통하여 어떤 것이 세상의 진실인가를 대한 

근본적인 물음인가이다.

매영=허상+월명=실상

허상과 실상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포적인 관계

 

허상과 실상=작품 세계와 실제 세계

이는 작품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의 연관성

이므로 현실의 문제를 작품내적 세계를 인식하고 현실을 기반으로

작품 내적 세계를 형성하는 관계망이다.

 

달빛이 있으므로 창밖을 내다보지 않아도 매화그림자라는 것을 알수있으므로

서로 상보적인 관계가 되며.

매화의 그림자를 통하여 달빛을 인식하고

달빛을 통하여 매화나무를 인식하므로 서로 상보적이며 포괄적인 관계이다.

 

소설이라는 것 역시 허구이고 허상이기는 하나 현실의 절실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어서

개연성 있는 허구적 세계를 구축하며 실제세계와 작품세계의 관계는 상보적인 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