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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타고 내게로 온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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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23. 10. 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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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1903~1944) 저항시, 민족시를 쓴 독립운동가

일제 강점기 1925년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 이육사라는 이름은 1927년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룰 때 수인번호 264을 따서 호를 육사라 지었다. 한 저항시인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의 원래 이름은 이원록이다. 1933년 육사라는 필명으로 황혼이라는 시로신조선에 발표하여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 신문사, 잡지사에서 논문 시나리오도 다루었고 루쉰의 소설고향도 번역하였다. 1925년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가입하여 수차례 옥고를 치루었던 독립운동가이며 저항 시인으로 평가를 받는다.

일제 말기 1935~40년 부터는 식민지에 대한 가혹한 통제정책을 시행하여, 한글 사용에 대한 탄압과, 강제징용, 강제병용을 실시했다. 신문과 잡지도 폐간 시키고 문인들에 대한 통제와 검열이 심했으며 국가 시책에 협조하라는 강요되면서 친일문학에 표방하는 문인들도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육사는 한글시만 쓰면서 일제에 대한 저항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를 거친 많은 문인들 중에서도 이번에 알게된 이육사는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한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인 이육사의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알 수 있었다. 총칼을 군인들이 들었다면 붓을 든 문인들 중 둘다 들고 나라를 찾고자 했던 이육사의 시를 알아보니 상징적인 시어들이 많아 의미를 자체를 해석하기가 쉽지는 않아 분석 풀이를 많이 봤다.

이육사의 시 청포도 」 「절정( 문장1940,1) 광야중 광야의 시를 쓰고 싶었다.

 

광야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스라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중략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중략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1연 광야의 원시성(천지개벽)과 신성성을 보여주는 부정적 설의법으로 표현되었으며 2연 광야의 광활한 장엄한 모습.3연은 역사의 태동 4연은 현재의 암담함과 극복의지를 5연은 영광스러운 미래의 소원을 그린 작품이다. 이육사의 작품에서 느끼는 힘찬힘, 창조의 의지, 조국광복에 대한 신념과 의지가 굳건하게 느껴진다. 과거에서 현재,미래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미래지향적인 확고한 역사의식을 제시한 광야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숨통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과 환희, 희망을 주는 힘찬 글이다.

붓과 칼을 함께 든 이육사는 알록달록 물든 가을 날 멋진 백마 타고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