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그리고 50대가 되면서
마음은 물결치듯 출렁이는데 웬지 몸은 태연했다.
50대 돌이켜보면 참 예쁘게 아름답게 부지런하게 열심히 달렸다.
열심히 일한 보람에 통장은 불어나 노년에 쓸 만큼은 되는데 남편 입에 털어 넣어주고
40대에 그리다만 그림 유화가 아닌 수채화로 시작하여 이젠 전문가의 손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그려낼 자신도 붙었고 이따금 엄마가 아버지가 그리울 때 입으로 불어대는 하모니카
마당지에 작년서 부터 내 시가 책 속에서 웃고 있다
다시 시작한 공부 역시 시작이 절반이라고 벌써 3학기를 맞이한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하고 즐거움이고 생활의 활력소이다.
책을 가까이 하고 글을 쓰고
지지난 해에는 공모전에서 입선도 하고 체험수기에 당선도 되서 경품도 받고
열심히 산다는 것과 앎에 가까이 간다는 것
어떤이는 나이들어 힘들게 왜해라고 하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
산 정상에 오르지 않은이가 말하는 내려올거 왜 힘들게 올라가냐는 말
50대에 난 참 멋진 아름다운 날을 보냈다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 나름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각자의 소임에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늘 난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