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
by 김용자 2022. 9. 19. 10:33
광화문 거리에 장엄하게 서 계신
이순신 장군님께서 부른다
달리고 달린 해남
여전히 가파르게 흘러가는 물살
이순신 장군님의 호령소리가 들린다
바다가
바닷물이 빠르게 흐르다 빙돌아
블랙홀을 만든다.'
거센 물살은 회오리 바다를 만들고
수십척의 배 수천개의 총 칼보다
더 큰 힘센 무기가 되었다.
밤새 배안에서 들리는 그들의
장엄한 고된 함성소리는
하늘에 닿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