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교수님의 토지에 대한 특강을 듣다가 갑자기 맘이 변해
두달 동안 토지 전집을 완독 하려 했는데 책을 사는데 두 달이 걸렸다
240,000원을 내게 투자 한다는 것은 참으로 선뜻 사지 못해 중고서점에서
눈 쇼핑을 하며 어디 저렴하고 깨끗한 책은 없을까 많이도 망설였는데
딸이 질렸다
그렇게 해서 인연이 된 토지 전집이 집에 배달 오는 날 난 세상에 전부를
다 얻은것 처럼 기뻤다
신춘문예 공모전에 금방이라도 당선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보석 같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하반기에는 다 읽을 수
있을까 싶다
600명이나 등장하는 인물들....
tv로 두 번이나 봤지만 눈으로 보는 읽어내는 책의 주옥같은 이야기들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