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게 아침하늘엔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어제 저녁때 부터 거미줄을 노려보는데
카메라로 잡기엔 내겐 무리다.
거미줄은 실오라기 같아 잘 잡히지 않아..
그래도 내 눈으로 들어오는 일사분란한 모양이란 참...
실 그물을 걸어놓고 뭔가가 엮기기를 바라는 거미..
걸려든 벌레들은 거미의 진수성찬이 되겠지..
사람들도 ..
사람들도..
덫을 쳐놓고 걸려들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고....
거미줄처럼 이리 걸리고 저리걸린
인연들...
그 인연들 중에 버리고 픈 것도 있고
꼭 잡고 놔주고 싶지 않은 그런것도 있고
소중해 아주 소중해 맘속 저안에 꽁꽁 감춰두고픈 것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