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속초로 가는 중에 이승복 기념관에 들려
지난 이야기를 소환한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반공 교육은 기본이며
산이나 들에서 삐라를 주워오면 공책 한 권도 연필 한 자루도
주시던 그런 시절이였다.
분단국가의 현실이다. 한번 다녀오자
그래 이번엔 꼭 가보자 하고 지나치지 않고 네비를 바로 찍어 다녀왔는데
가슴 한켠이 시리다.
비가 구간마다 세차게 내리기도 하고 운두령 고래를 넘어
구룡령 옛 고개를 넘을 때 그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운전사가 그냥 지나쳐서.... 미련이 남았다.
그 여운은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표현하기란 정말...
임실 호국원에 낸 글은 탈락되었지만 다시 한번 내년에 도전해볼까도 싶다.
그간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령들에 대한
그리고 울 아버지의 보국대 도망 빽자루 엄마 고무신..ㅎㅎ 이야기 재료가 있어
잘 양념하고 지금 컴이 너무 벅벅 거려 글 쓰기가 영 아니다 아무래도 자판기를 바꿔야 할 듯
우리가 봉오동전투에서 잘 알고 있는 홍범도 장군님 유해가 78년만에 우리나라에 안치되었다.
고향은 평양이신데 1993년 북한에서 평양으로 모셔오질 요청했지만 고려인들의 반대로
못 오시고 이번 문대통령의 카자흐스탄에 방문에 잘 성사되 우리나라 대전현충원에 모셨는데
우리 부부는 이런 말을 했다.
평양 서울 어디로 가길 원하셨을까.
............나라를 찾기위해 이슬로 사라진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