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산책길에
뉴스에서본 경찰복 입은 경찰관들...
며칠 있으면 우리 아들도 저 어리 나오겠지.
갑자기 아들이 훌쩍 커 아빠 보다도 더 커 보이더라
초등 때 아빠가 어디 가면 지가 남자 꼬투리라고
누나랑 엄마를 지켜야 한다고 한 녀석이
이젠 진짜 울타리 역을 맞게 생겼다.
아들의 20대...
오늘 책상 정리를 하다가
책 꽂이에 일층은 방사선과 책을
이층은 세무회계책을
삼층은 경찰학 책을 나란히 정리해 놓고 보니
그래 머릿속에 든 것도 참 많겠구나 엄마보다 몇 백배는 될 것이야 라고
영어랑 세계사 한국사 그리고 프린트한 A4 용지만 해도 두 박스...
혼자 칭찬을 한다. 녀석 참 기특하고 대견해라고....
구월이면 볼 테지 녀석 참 멋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