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하러갔는데 ㅋㅋ 신분증을 안가져가서 다시
왔다가 가서 투표를 하고 투표장 가까이 사시는
어르신들을 뵈러 들렸더니 너무 좋아하신다.
우리집 근처에 사실땐 정말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뵙곤 했는데
그땐 이래서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고 하는가 보다라고 ㅎㅎ
지금 그리 사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아저씨는 동네 꼬마들 대장이시라고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셨는데
지금은 동네 꼬맹이들이 집까지 찾아오고
명절엔 줄줄이 세배하러 온다고
아주머니는 놀러오면 동화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정말 노후를 멋지게 살고 계시다는
그래서 난 또 삶의 의미를 배워왔다...
두팔이 없는 유일한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의 글중에
인생에는===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라는 말의 메세지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넘에 삶에 내 삶을 얹져 보는것도 겹쳐서 보는 것도...
내가 뭘 놓치고 살고 있는지
무엇이 소중한건지를.....좁은 갯도랑이아닌
넓은 바다가 아닌 강만큼이라도 품고 살고 있는 나이기를....오늘도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