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사진은 언제봐도 참 좋다
어제 집안청소를 하는데 보이스톡으로 전화가 온다
시골 고향친구녀석이
내 카톡엔 전번이 없다
그 녀석 얼큰하게 한잔했다
야 인생은 바람이야라고.
그래 바람이야 그냥 스쳐도 가고 때론 태풍도 불고
또 때론 실바람도 그리고 얼굴을 살짝 간지럽히는 바람도 불지라고...헸더니
.히히 그 녀석은 진짜 바람둥이처럼
여즉 살아왔다 현실을 바람이라고 한거지만
난 돌려 말하면서 그래 넌 철들었네라고...
옛 이야기를 꺼낸다
난 너처럼 그런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사실 난 너를 참 좋아했다고 목걸이까지 사서 줄려고 했는데
울 아버지께 들켜 많이 혼났다고 하면서
꼭 나를 만나지 못해 방황한것 처럼 그렇게 말이 들렸다
내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다음 부분은 일부러 말을 돌렸다
나랑 넌 인연이 아닌게지라고..
그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그래 50부터는 인생관이 달라져야 한단다
좀전에 유투브 오디오에서 잠깐 들었는데라고
그 책 사서 읽어보고 다시 들려줄께하곤 술덜먹고 열심히 돈벌어
손자들 용돈도 맛난것도 많이 사줘라고 건강해라 하곤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한다
그래 삶이 50이 되고서야 정말 보이는 것이
생각해야 할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는것 조차도 조바심이 나듯
결혼안하고 반포기 하고 있다가 해야지라고 생각했을때 나던 그 조바심처럼
지금 이 시간이 설레고.,,,또 설레고
오늘 일을 너무 많이 했더니 많이 피곤하다 자야지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