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침
감자심을 밭 만들려는데 쇠스랑이 깨졌다고
광주 대장간이 있다고 거기 가보자고 해 갔더니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대장간
첨으로 봤다
이 나이가 되도록 못본
내 어린나이때 아버지랑 소죽 아니 여물 지푸라기 썰던
작두도 있고
아버지를 만난것처럼 무진장 반가웠다
할아버지 한테 사진도 찍겠다고 허락을 받아 찍은
난 보물을 본것처럼 마음이 콩닥거렸다
쬐금은 죄송하기도 하고
참 그렇다
난 내 감정을 숨길줄 모르고 다 표현을 해야하는
그런 멍청이다
때론 내숭도 떨고
때론 깍쟁이 짓고 하고
때론 약한척도 하고 그러지를 전혀 못하는....
아까도 김치만두를 먹으며 딸 하는말
엄마 부추납작이 만두도 만들어줘 알았어...
음식은 좀 짜면 더 먹듯이
사람은 짜면 멀리하게 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