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겨울왕국보러 갈까 하길레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나 싶어
그래 가자 하며 보고 오긴 했는데
내 목적은 눈을 화면이라도 실컷보고픈 맘이라서
별로였다
장면중에 한 대사가 확 꽂히긴 했다
문명의 발전은 축복이자 저주이다라는 말이
그래 누누이 내가 그려낸 생각이지만
그래도 난 내가 어렸을 때 그때가 지금보다
더 살기좋았던것 같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그것 정이 있고 사랑이 있고
지금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며
뉴스에 전해져오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어쩌면 난 우리 가정이 너무 따뜻한 집안이였을까
화목한 집안이였다
아버지의 그 헌신적인 인자하신 마음깊은 사랑
어머니의 살뜰함과 아버지의 내조 자식들의 어진 엄마
그래서 내가 이렇게 잘 자라서
엄마처럼 살아가고 있는건지....
아구 졸려 어젠 기중기 해체공사를 했는데
신랑이 걱정을 많이 해 내내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다리 쭉우욱 펴고 깊은 잠이 들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사망이다라며 근 두달은 고민했는데
다행이도 아무사고없이 일처리가 잘되서 오늘은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