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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바다 그리고 항해(되새김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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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9. 12. 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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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아래 올만에 정말 몇개월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힘들때 기쁠때 늘 함께 있어준 친구들.

일하면서 몇달째 모임에 나가질 못했더니

울 동네로 왔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쏟아놓기 시작하고....

 

지지고 �고 하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글쎄...착잡하다.

한친구 한친구 입에서 토해내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을라니

그저 멍청이가 되는 그런 기분이였다.

첨엔 그러지 않았는데..

첨엔 모두들 희망이 있고 행복했는데...

이상하게들 변해가고 있었다..

 

글쎄...울 엄마들도 저 물레를 돌리면서

자기신세 한탄을 하기도 했을것이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는 희망을 꿈꾸기도 했을것이고

그리고 참아내는 것을 이겨내셨을것 같은....물레만 한참바라보고 있었다.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지만..

좋은일엔 서로 마주쳐 소리를 내고

그렇지 않은 일엔 난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기쁜일이 있음 마냥마냥 쳐 소리를 크게 하고 싶었고

서로 의견충돌이 생기면 마주치기 보단 내 손은 뒷춤으로 감췄다.

 

내가 살아가는 룰을 꼭 지키려 했고 내 안에 울타리를 치고 살았다.

어쩌면 그 룰이하는 것이 그리 힘든건 아니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 기분좋게 보내고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고

외출을 해 무슨일이 있어도 젤로 일찍 들어와

집에 귀가하는 가족들 반가히 맞아주는 것이 내가 사는 최고의 철칙이고

부부싸움을 해도 절대 따로 자서는 안되는 것이고.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남편

집에 아무도 없다면...휭할것 같아.

아이들이 엄마하며 현관문열때 아무대꾸없으면....쓸쓸할것 같아.

늘 온기를 넣어주고 사랑을 넣어주는..엄마이고 아내이고 싶기에...

 


인생....그리고 항해

배를 잘 저어야 저어기 인생의 바다를 잘 항해할텐데.

잘못저어 산으로 올라간다면 그 배는 무용지물이 되질 않을까.

 

어쩌면...........난 오늘도 고개를 젓었다.

왜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을까..

이제와서 그들에게 무슨말을 한들 소용이야 있겠지만..

단 한마디 한말은 절대 막말은 하지말라...

가슴에 못받는 말은 절대 하지마라 했더니....오죽 속상하면 하겠냐고 하는데..

상처받을 그런 말은 하지 말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한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 내 시간을 친구들에게도 나눠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아들 학교 화보에

아들반 담임선생님께서 급언을 올린 글을 봤다.

"친구란 이 세상에 모든것이 나를 떠날때 찾아와 주는 사람이다." 라는


연이 2008.08.29 07:43

어느분이 검색해서 찾아온 블로그 유입키워드 글을 내가 다시 가져와봤는데
벌써 십년도 넘은 글이였네
참 잘도 썼다라는 생각를 하며
오늘도 난 되새김을 한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나도 그리변해가나보다
오늘 아침엔 아들이 엄마 회사나가지 마세요라고
엄마 성격이 너무 날카로워지고 있는것 같다고 염려하길레 괜찮아 아들하고
오늘 다시 나를 다스러본다.
그래 상대방이야 어떻든 내가 변하지 말아야 하는데...그래서 끼리끼리하고 하던가...

나이가 들어서인가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