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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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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9. 9. 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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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을 활짝 열어보니

방실방실  살랑살랑

강아지풀이 반기더라



파아란 하늘 조각조각

뭉게뭉게 솜조각을 만들고

고운바람님 살알짝 손바람

저어주니

강아지풀 좋아라 좋아라

덩실덩실 함박웃음 짓더라.


마루에 잠이든 아버지

코고는 소리에 장단맞춰

넣었다 뺏다

아버지는 일부러

모르는 척 하셨겠지.

이눔들아 그만하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