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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풍등 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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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9. 8.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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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여가 시간

숲속 산길을 걷는다 


하늘하늘 솜사탕 구름

바람이 간지럼을 태우나 보다


숲속 산길 바위틈에

어떤이의  소원일까

작은 돌탑 두발자국 건너 소담소담


어느 집 담장벽에 양팔 쭈우욱 뻗고

가을손님 맞이하는 배풍등이가

한껏 폼잡고 함박웃음 짓고 있네



산길을 걷다가

생각난 글을 갈고 닦아 보다가

몇일전 본 쌍무지개 내눈으로 본 그 무지개을

사진으로 남길려니 영 그 모양이 안나와

이 두눈이 얼마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 난 포장은 하고 싶지 않다

있는 그대로 쓰고 싶을 뿐 내가 만족하면 되지

그것이 내 소신일거야

남들이야 어찌됐건 그냥 난 이대로 쭈우욱 강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