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전 일을 하고 있는데
열시반 쯤인가 전화벨이 울린다
친구야 먼저 갔다 울먹이며 들리는 그 녀석 목소리에
잠시 현기증이 났다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듯 그리 잠시 멍해서...
이미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으라고 말을 했지만
그리 쉽게 빨리 오다니
그 전에 중환자실에 들어가기전에
의사가 한달아님 빠름 20일이라 했다고 했는데
중환자실에서도 일주일은 버티겠지 했는데
휴 겨우 이틀....
장례식장이 보이는데 왜 동화속에 나오는 도깨비집처럼
느껴졌을까...
온 전신에 한 겨울에 찬물을 껴얹듯 소름이 돋았다
영정사진엔 활짝웃고 있는 후배 친구 아내..
눈물이 왈칵 솟았다.
그래 잘가라.
친구들 카톡방에는
이 이승에 소풍을 끝내고
아프지 않는 그곳에서
영면에 들었다고.....조문에 글들이 올라온다
그래 그래서 친구가 좋은가 보다
초등방 중딩방에 모두다 그래서 난 또 내가 참
잘 살아내기를 했다고 칭찬을 한다.
그 보다 더한 자산이 더 필요할까..
돈으로도 살수 없는 그것 친구...
오늘은 활짝 핀 노오란 백합
그리고 히키의 네편이 되어줄께라는 노래을
친구방에 올려놓았다,...
그래 언제나 난 너희들 편이 되어줄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