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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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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9. 5.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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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갑자기 일하고 싶지않아 라는 생각이

그냥 아침마다 폭 자고 일어나

따뜻한 커피에 잠을 깨고 일상적인

평화를 누리고 싶은 생각이 나


잠깐 스쳐간다

일하고 그 댓가로 받아온 그 수고비가

당장 달달이 들어오는 통장이 썰렁해지겟지

그럼 너무 허전할것 같아..


그래 아직은 체력이 되니까 하는 거지


아침밥을 먹고 잠깐 쇼파에 온 신랑한테

여보 당신은 일을 안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고 말하면서


남자들은 가족이 딸린 가장들은 이런 생각이 먼저 들겠다

내가 일 안하면 우리 가족들은 굶어야해라고...ㅎㅎ

집안경제가 마비되겠지

살긴 살겠지 그간 벌어놓은 것이 있으니까라고


그런 울 신랑 무조건 아껴야 겟지 조금이라도 덜 써야겠지


남편 출근하고 다시 생각해 본다

그렇지 풍족하게 풍부하게는 쓰지 못하겠지

내가 하고픈 것 해 주고픈건...일부는 못하겠지..


이번에도 난 엄마한테 못한 물질적인 것들을

언니 동생한테 했다.

내가 벌수 있을때

내가 할수 있을때 해야 한다고..


일에 중독되기 보단 어쩌면 우린 그 돈에 중독되는것 같기도 하다

아니 정말 바른말은 돈이 좋아서 하는건지도

돈..

돈..

그것이 잇으므로 누릴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중독 돈이 좋아서도 하고

일이 좋아서도 하고

사람이 좋아서도 하고

 살아가는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두루두루 다 누릴수 있는 건 다 할수 잇으니까


돈 때문에 대우받는 그런 세상이 아니길

지휘때문에 갑질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길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길


절에서 들은 스님의 설법중에 이름은 수천가지를 가질수 있다지만

참다운 나를 찾는다는것 그것이 어쩌면 살아가는 수행중에

젤로 어렵고도 쉬운 그런것이 아닐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