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by 김용자 2019. 4. 22. 22:24
너무 예쁜데 잘 찍어줄 재간이 없네
너무 예쁜데
올해는 저녀석한테 빠져서
늘 들여다 보며 하는 말
넌 어찌 그리 작니
근데 왜그리 앙증맞게 예쁘니
이름도 참 예쁘네 꽃마리 꽃따지
너무 예쁘..
산은 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설렌 마음은 어디로 가고
너무 예뻐 마음이 아파온다
아픈 봄이 온다
저 아기새싹들이 돋아나기 위해 얼마큼에
아팠을까...
이 봄이 왜 이리 아프지
사는건 참 재미있고 즐거운데..
그래서 난 늘 인생은 소풍이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