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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있는 그런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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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9. 4.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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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동생 내외가 전화를 한다

형님 어머님한테 갈건데 같이 갈래요라고

그래 가는 김에 따라갈께 같이하자 하고 부랴 준비을 하고


엄마한테 가는 길

지난주 일요일날 봤는데 피부가 너무 가려웠다고

월요일날 병원가서 의사 선생님께 부탁해 약 처방은 받아서

바로 가져다 드렸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내일 갈까 하다 동생이 간다고 해


.오늘 나의 껍데기인 엄마를 보러 요양병원으로 달려갑니다

지난주일요일 월요일날 피부과 약을 전해주고 오긴했어도

늘 마음속에 저려오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더 자주 보고픈 항상 내맘속에 자리잡고 계신 나의 지주

영원한 나의 편인 반쪽이 엄마입니다.

 

엄마랑 노래도 부르고 거울도 보여드리고 함께하는 그 시간은

슬프면서도 기쁨입니다

한쪽 가슴은 울고 또 한 쪽 가슴은 웃고


엄마랑 함께 옆에 누워계신 어르신은 지난번에 엉덩이 쪽에

욕창이 생겨 고생하셨는데

거의 다 나아가니 머리쪽에 또 크게 뭔가 나서서 고생하셔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파킨슨이 심하셔 양손을 많이 떠셨는데 그날은 가만히 계셨지요

만사가 다 귀찮으신것 같아

그냥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만보다 돌아서 왔는데 혹 돌아가셨을까

싶어 갔더니 중환자실에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돌아오는 길에 그분이 계신 중환자실에 들려 손을 꼭 잡아주고

왔습니다 못내 불편했던 그  맘이 왜 그리 편하던지


그런가 봅니다 우리가 사는 그 인생사가

인정이 무엇보다 도 더 소중하다는 것을 말이지요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젤로 아름다운 꽃은 인간이 사는 그 인간미

인정 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뜻함이 넘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그런 세상 좋은 사람들이 늘 함께하는 그런세상...이 


어쩌면 그 어르신들은 저런 안개가 낀 그 길은 지금도 헤매고 계실것 같습니다

난 또 생각합니다

내가 더 해야할 그 일들을

외로움에 고독에 살고 있는 그들의 곁에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