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동생 내외가 전화를 한다
형님 어머님한테 갈건데 같이 갈래요라고
그래 가는 김에 따라갈께 같이하자 하고 부랴 준비을 하고
엄마한테 가는 길
지난주 일요일날 봤는데 피부가 너무 가려웠다고
월요일날 병원가서 의사 선생님께 부탁해 약 처방은 받아서
바로 가져다 드렸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내일 갈까 하다 동생이 간다고 해
.오늘 나의 껍데기인 엄마를 보러 요양병원으로 달려갑니다
지난주일요일 월요일날 피부과 약을 전해주고 오긴했어도
늘 마음속에 저려오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더 자주 보고픈 항상 내맘속에 자리잡고 계신 나의 지주
영원한 나의 편인 반쪽이 엄마입니다.
엄마랑 노래도 부르고 거울도 보여드리고 함께하는 그 시간은
슬프면서도 기쁨입니다
한쪽 가슴은 울고 또 한 쪽 가슴은 웃고
엄마랑 함께 옆에 누워계신 어르신은 지난번에 엉덩이 쪽에
욕창이 생겨 고생하셨는데
거의 다 나아가니 머리쪽에 또 크게 뭔가 나서서 고생하셔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파킨슨이 심하셔 양손을 많이 떠셨는데 그날은 가만히 계셨지요
만사가 다 귀찮으신것 같아
그냥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만보다 돌아서 왔는데 혹 돌아가셨을까
싶어 갔더니 중환자실에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돌아오는 길에 그분이 계신 중환자실에 들려 손을 꼭 잡아주고
왔습니다 못내 불편했던 그 맘이 왜 그리 편하던지
그런가 봅니다 우리가 사는 그 인생사가
인정이 무엇보다 도 더 소중하다는 것을 말이지요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젤로 아름다운 꽃은 인간이 사는 그 인간미
인정 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뜻함이 넘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그런 세상 좋은 사람들이 늘 함께하는 그런세상...이
어쩌면 그 어르신들은 저런 안개가 낀 그 길은 지금도 헤매고 계실것 같습니다
난 또 생각합니다
내가 더 해야할 그 일들을
외로움에 고독에 살고 있는 그들의 곁에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