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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비가 내린다 내 맘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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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8. 11.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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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긴 여운을 남기고 갔다

낼은 첫눈이 내린다고 하니 정말 내릴까


가을

가을 노오란 잎새가 바람에 흔들려

사르르 떨어지는 그날도 난 엄마와 함께 했다

내년에 또 그런 기회가 올까 싶어...엄마랑 낙엽을 뿌려보기도 하고

그리고 사진을 남겼다.


저 사진은 요양병원에 가져다 옆에 붙여놓고

참 그렇다

요즘은 왜 이리 맘이 편칠 않는지

마음이 불안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다가


거래처에서 주문들어 오면 금새 잊어버리기도 하고


아프다....

우울하다

괜히 아니라고 거부할려 해도 잘 안되네

말수도 줄어들고


사람들은 그런나를 보고 나 답지 않다고

일은 겁안나 하면 무슨 언제는 겁나 했냐며


그래 그래 그건 나답지 않은 거겠지

근데 왜 한쪽으로 그 쓸쓸한 비가 차가운 비가 내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