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글로 표현을 해야할지
한참을 망설여도 내 재주론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꼬맹일때 꼬까옷 사 주신 엄마 앞에서 명절이 오기전에
살짝살짝 입어보며 설레던..아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
운동회때 만국기가 달리면 꼬깔모자 쓰던 노랑파랑 빨강띠 두르고
엄마 아버지한테 보여줄려 했던 그 설레던....아니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뭘까요
첫사랑을 다시 만날수 있는 그날처럼 콩닥콩닥 거렸던 그 설레임
아니 그것도 아닌것 같아ㅛ
그럼 그럼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재주론 ..
작은마당가득 저어리 저녀석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오늘 태풍이 올라온다 해도 저 녀석들은 방글방글 아침마다
환하게 웃어주는 저 녀석들...아 생각해냈습니다.
아가들이 옹알 옹알 옹알이 하며 소리내어 웃는 그 모습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꽃은 사람보단 덜 예쁘겠지만 지금에 전
그 모습 같아요..ㅎㅎ
내겐 그리 다가오는 녀석들입니다.
며칠전에 퇴촌가서 점심을 먹고 오다가 들린 그곳..
그곳엔 쑥부쟁이도 구절초도 벌개미취도 참 많았습니다
덩실덩실 춤을 추고...
내가 좋아하는 쑥부쟁이 보로 이포 자전거길에도 다녀와야 하고
시월엔 무진장 바쁘네요
돌아오는 토요일엔 울 고향 시골 장재길을 걸어볼려 합니다
까까머리였던 그 친들과 함께...
꼬불꼬불 했던 그 두시간을 달려야 제천에 다달았던 그 고개..
를 걸어본다네요.
그곳에도 ....저어리 저 녀석들이 한창이겠지요
가을은 남자에 계절이라더니 아무래도 제가 바람날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