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암에 들려
공들여 기도를 올리고
점심먹고 돌아올려 물치항에 들렸는데
갑자기 휙휙 날던 제비 서너마리
야 반갑다 반가워라고
정말 무진장 반가웠지요
전에 청산도갔을때 제비를 보고
이번에 또 보네요
마치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였습니다.
울랑 문재인 대통령이랑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날
꼭 장가 가는날 같다고 하더니
저야 말로 시집가는 날 이였던것 같아요..
저어리 멋지게 포즈도 취해주네요.
제비 보고싶은 분들 물치항 가보세요
조금있으면 새끼들 깨어나 먹이 열심히 날으겠지요
어릴때 초가집 추녀 안쪽에 근사한 집 지어놓고
제비가족 만들어
새끼들 주둥이 쭉우욱 내밀면 벌레 잡아다
입안에 쏙오옥 넣어주던 그날이 파라노라처럼 스쳐갑니다
그때가 참 좋았는데라고...
오늘 가족관계증명서를 때어왔는데
부 김재학
모 박봉하
왜 그리 좋은지...어린 아이로 되돌아가는 그런 맘에..
본은 경주...엄마는 밀양..그리고 다 한산
그 시절로 딱 일년만 돌아갈수 있다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