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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 가을이 오면.../작자미상 요람에서 무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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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8. 1. 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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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시 -  작자미상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에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 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은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윤동주님의 서시를 클릭해 보다가 내 눈에 들어온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너무나 참 아름다운 시를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내 맘이 후덕해 지는 그런 기분입니다.


산다는 것이 별거 아닌것 같아요

그냥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여 사는것이 라고 늘상 말하는데..

옆에 사람이 참 다운 행동을 했다면 칭찬을 입에 침이 마르게 하고

조금 못마땅하면 조언을 해 주며....격려도 해주고

그것은 다 내 기준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지만 그 듣는 사람도 함께

동의하며 언니말이 맞네요....


울 사장님 친구분이 치매여서 ...그래도 운동시킨다고 어젠

남한산성에 다녀오셨다고 참 멋지시다고 문자를 넣어드렸습니다.

친구를 아니 친구가 그 상황이라면 어쩌면 우린 외면할지도

끝까지 지켜주는 우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그제 병원에 갔다가 진료받고 엄마한테 갔지요

울 엄니 생신이 어제였습니다.

엄마랑 도란도란 노래도 부르고 탁구도 치고..

엄마 나 졸려 커피좀 줘봐 했더니...일층 사무실에도 사람없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물리 치료실에 가서 큰 거울 앞에서...둘이 눈 맞추고 바라봤습니다.

둘인 웃고있었지만

웬지..

엄마 내가 엄마 많이 닮았지.....엄마를 똑같이 닮아가고 있는것 같아..


간호사실에 가서 엄마가 어눌한 말로 커피한잔만 줘라고..

간호사님께서 다행이 말을 잘 알아 듣습니다

난 커피한잔보다 엄마가 말을 잘 할수 있게..조금이라도 더 알아들을수 있게

해 드리고 픈 맘에서....그래서 맛나게 커피한잔을 먹었지요


몇주째 가도 보이지 않던 할머니께서 나오셨습니다

서로 반가워 너무 반가워 하다가 그 할머니 잡을뻔 했지요..ㅎㅎ

담에 갈땐 베지밀이라도 사다 드려야 겠어요...아들만 셋이라는데

휴......


집에 데려다 달라던 할머닌 머리만 쬐금 내놓고

신생아가 다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우린 우린 말이지요...


우리 인생이 말이지요

엄마 뱃속에서 울면서 태어나...봄도 여름도 가을도 다 보내고

겨울이 오고 그 겨울이 다 갈즈음엔....다시 신생아로 아기로 ...그래서 무덤속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그...굴레를 그 분들에 의해 익숙해 지는 듯 싶습니다.


그래요 우린 참 살아가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그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 다른 만족을 느끼겠지요..


오늘은 그냥 여기까지만 쓰고 싶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시가 윤동주님이랑 색깔이 달라보여

아침일찍 창을 열어 검색해 보니

아니라는 분들의 글도 많이 있네요..

그래요

색깔이 달라요.....그치만 맘에 닿으니 그냥 둘려해요..

현대시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