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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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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8. 1. 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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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우리 주문진 갈래

그래 갈까

가자..

그래 가자


그리곤 그 밤중에 달려갔습니다.


주문진

사람들은 늦은 밤중인데도 제법 많이도 있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울컥 쏟아질려 했지요.


그처럼 그립던 바다를 십여년이 넘게 잊고 있었답니다

내가 마음속으로 찾아가던 그 바다를

정말 십년이 넘은 그만큼 내가 잊고 있었다니

다시 만난 그 ...

달려가던 그 설레임..

너무 캄캄한 밤이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다시 와야했던 아쉬움에

다시 또 달려간 그곳..


바다는 성난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는데..

정말 멀리서 멀리서 한겹 두겹 세겹

네겹 다섯겹 또 만들고 또 만들고 그리고 자꾸만 가져왔는데

그래도 난 그 걸 모두 포옹할수 있었습니다.


마치 아기가 투정하듯...다 쓸어안고 안을수 있을수 있었다는..

그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맹목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이유없는 사랑..

그것이 그 사랑인가 봅니다..


이젠 바다를 닮을려 합니다..

넓은 바다를....


친구야 힘든 시간인데도 그리 같이 가줘서 고맙다.

사랑해...

그리고 우리 서로에게 등대가 될까..

비록 부족하지만

난 너에게

넌 나에게......

망망한 바다위에 떠있는 배들을 위해 밤새 불밝히는..

등대...어쩌면 우린 ....그렇게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아니 동행자들인지도...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