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지인의 집을 찾아가는데
네비 아줌마가 너무도 힘든길을 알려줘
산하나를 넘어 가는데
휴 온 전신에 긴장이
산길이라 꼬부랑 꼬부랑 흙길에다
그 길은 등산로인듯
등성이 올라서니 그곳엔 큰 연못...
옆은 낭떠러지 휴 무서워
전에 울 시골길이 울 동네 어상천에서 제천나가는
길이 그랬다 한쪽은 완전 낭떠러지이고
앞에 차가 오는가 싶으면 한쪽으로 비켜서는 곳을 간간히 만들어놔
저 집을 지나가면서 여보 나올때 여기좀 서줘
나 사진좀 찍을께 ..
지인집에 가니 왜 그리 좋은지
이천평 땅을 샀다는데 집은 옛날 흙집
여보 나도 저런집 하나만 사줘 응..
농사지은거라고 야콘을 꺼내 먹으라고 내 놓으시는데 너무 맛나...너무 좋아요..
조금 더 당겨서
넘 좋아요 저는 한참을 이리찍고 저리찍고
근데 주인님이 안보여 그냥 찍어왔는데..혹 뭐라 하시지는 않을련지
나중에 그림 소재로도 쓸까 싶어
담에 또 가면 그땐 주인님한테 허락받아 잘 찍어와야 겠어요
너무 좋아요...보면 볼수록 행복해 지는 ...
담배 건조장도 있고요
ㅎㅎㅎ 울 동네도 담배 농사을 많이 지어
담배 건조장이 있었답니다
미역처럼 생긴 아주 긴 잎사귀를 따서
동네 아줌마들이 엮어 놓으면
아저씨가 저 건조장이 잘 매달아 놓으셨던것 같아요
그 담은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아서
마당가에 주르룩 앉으셔서 담배잎 엮는 모습만 생각나요..
저 곳은 마굿간 같아요
울 아버지도 저렇개ㅔ 해 놓으셨으니까요
소들이 겨울엔 추울까봐 저어리 구멍난 곳을 덮어 놓으셧어요
여름엔 배껴 놓으시고요
아무래도 겨울엔 찬바람이 많이도 불었으니까
눈이 휭둥그런 녀석들이 추워을거여요
집안에 젤로 큰 맏이 오빠나 마찬가지인 마당쇠였으니까요..ㅎㅎ
마당쇠라고 쓰다보니까 울 전 회사 장대리가 생각나네요
그 총각 힘도 좋고 ....ㅎㅎㅎ
얼마전에 전화해 안부도 물어보고 젊은 총각이 통풍도 오고
건강관리를 잘하나 하고 ...
우린 이젠 건강에 무진장...챙겨야 할것 같아요
벌써 한달째 너무 바쁘..
손목이 다 시큰거리고...삐꺽한 허리는...낫질않고...
낼은 정형외과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것 같아요....왜 인지 원인파악을
에구 글이 갑자기 삼천포로.....
졸려 낼 다시 정리해야 할까 봅니다....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