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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그 고향의 모습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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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8. 1. 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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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지인의 집을 찾아가는데

네비 아줌마가 너무도 힘든길을 알려줘

산하나를 넘어 가는데

휴 온 전신에 긴장이

산길이라 꼬부랑 꼬부랑 흙길에다

그 길은 등산로인듯

등성이 올라서니 그곳엔 큰 연못...


옆은 낭떠러지 휴 무서워

전에 울 시골길이 울 동네 어상천에서 제천나가는

길이 그랬다 한쪽은 완전 낭떠러지이고

앞에 차가 오는가 싶으면 한쪽으로 비켜서는 곳을 간간히 만들어놔


저 집을 지나가면서 여보 나올때 여기좀 서줘

나 사진좀 찍을께 ..

지인집에 가니 왜 그리 좋은지

이천평 땅을 샀다는데 집은 옛날 흙집

여보 나도 저런집 하나만 사줘 응..

농사지은거라고 야콘을 꺼내 먹으라고 내 놓으시는데 너무 맛나...너무 좋아요..


조금 더 당겨서

넘 좋아요 저는 한참을 이리찍고 저리찍고

근데 주인님이 안보여 그냥 찍어왔는데..혹 뭐라 하시지는 않을련지

나중에 그림 소재로도 쓸까 싶어

담에 또 가면 그땐 주인님한테 허락받아 잘 찍어와야 겠어요

너무 좋아요...보면 볼수록 행복해 지는 ...



담배 건조장도 있고요

ㅎㅎㅎ 울 동네도 담배 농사을 많이 지어

담배 건조장이 있었답니다

미역처럼 생긴 아주 긴 잎사귀를 따서

동네 아줌마들이 엮어 놓으면

아저씨가 저 건조장이 잘 매달아 놓으셨던것 같아요

그 담은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아서

마당가에 주르룩 앉으셔서 담배잎 엮는 모습만 생각나요..


 저 곳은 마굿간 같아요

울 아버지도 저렇개ㅔ 해 놓으셨으니까요

소들이 겨울엔 추울까봐 저어리 구멍난 곳을 덮어 놓으셧어요

여름엔 배껴 놓으시고요

아무래도 겨울엔 찬바람이 많이도 불었으니까

눈이 휭둥그런 녀석들이 추워을거여요


집안에 젤로 큰 맏이 오빠나 마찬가지인 마당쇠였으니까요..ㅎㅎ


마당쇠라고 쓰다보니까 울 전 회사 장대리가 생각나네요

그 총각 힘도 좋고 ....ㅎㅎㅎ

얼마전에 전화해 안부도 물어보고 젊은 총각이 통풍도 오고

건강관리를 잘하나 하고 ...


우린 이젠 건강에 무진장...챙겨야 할것 같아요

벌써 한달째 너무 바쁘..

손목이 다 시큰거리고...삐꺽한 허리는...낫질않고...

낼은 정형외과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것 같아요....왜 인지 원인파악을

에구 글이 갑자기 삼천포로.....

졸려 낼 다시 정리해야 할까 봅니다....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