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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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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7. 12.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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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에 있는 사진들을 꺼내보다

하늘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있었겠지만

우리가 느끼는 하늘은 맑은 날

유난히 고운날

하늘이 참으로 아름다운 날 그런날들을 찍어 놓은 것이 많네요


며칠전 친구녀석 장모님이 이 세상과 이별을 해 곤지암 장례식장에

들렸다가 조문온 친구들과

속초로 달렸습니다.

친구녀석 둘과 그리고 여친 둘  넷이서....

제의는 내가 먼저 친구야 내가 회살께 우리 동해바다 갈까..

하하하 친구는 웃고

머뭇거리다 그래 가자..

.친구 장모님은 호상이라 보내는 가족이

야..............


사실은 한해를 바닷가에 가서 마무리 하고 픈 맘이였지만

밤바다는 그냥 ....너무 .....



친구랑 술 한잔 나누면서..

많이 힘들었지 우리 힘내자....맘속에 있는 이야기 한줌

한옹큼 뭉쳐있던 그 울먹이는 속내를 꺼내고....


우리 털자

다 털고 내려놓고 살아가는 거야..

그래 ㅁ마음속에 하나 둘 상처 없는 사람 있겠니

다 삭히면서 사는게지

삭히고 억누르면서 그렇게 사는거겠지 

뚜덕뚜덕 딱쟁이가 달라 붙어있어도 그 자리 더 아프진 않을거야


사실 난 난 파도가 치는 그 바닷소리 들으며

친구랑 어깨동무하고....소리 지르고 싶었다 ...........

.친구야 힘내자 우리 화이팅이다 알제...

한 가슴이 멍하니 시린거 파도 소리와 함께 다 밀어내고 픈 맘에

바다 가자고 했는데...................

친구는 와이프가 많이도 아팠습니다

겹치고 또 겹치고 혼자 감당하긴 너무도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회을 먹고 와이프 게 사다 주고 싶어해...

대게는 좀 그렇고 홍게 사서 손에 들려 보냈는데

게 박스를 들고 가는 뒷모습이 웬지 짠해보이는...지




그런가 봅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가 봅니다


그때 그때...내가 닥쳐진 일을 실타래 풀듯 한올 한올 그렇게 풀어가면서 말이지요.


그만큼 힘든만큼 더 큰 행복이 오고 있는거니까...힘내요 힘 우리 다 같이 화이팅 하는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