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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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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7. 10.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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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날은/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은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어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어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참 좋은날 행복한 날 복된날입니다.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한테

회사에서 나오는 박스를 모아 드리는 것도

회사앞에서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꼬맹이들

사탕하나 주는것도 참 내겐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데 꼬맹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와 며칠전에 딸이 일본여행갔다

오면서 들고온 과자를 주었더니

꼬맹이들 엄마가 미안하게도 비타500을 사 들고와

.....에구 배보다 배꼽이 큰것 같아라며

베이비채소 한팩을 건냈지요..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도 이리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그건 아주 큰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것

별것 아닌것에도 별것으로 만드는 그것이...

우리들에 정이 아닌가 싶어요..

이 아줌마가 살아가는 한면입니다  .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며 그래 참 잘 살고 있네라며

이 아줌마를 칭찬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