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아침에 닭울음 소리에 눈뜨고
창밖에 피어있는 하얀 구절초 꽃을 내려다 봅니다
어쩌면 너희들 덕분에 참 맑은 상쾌한 새날을 맞이하는 구나
그리곤 딸랑 딸랑 밥을 짓고 반찬을 꺼내고.......그렇게 맞이하는 일상이
..............
넘들에겐 아니 어떤이에게는 부러움이 되겠지요.
그러네요 50년 지기인 친구녀석 와이프가 작년엔 유방암 치료를 받았는데
얼마전에 머리에 종양이 생겼다고 ...카톡에도 안들어와 전화했더니
너무 힘들어 해요...
아침에 출근할때 누워있는 아내 모습을 보면 그리 눈물이 날수가 없다고
그럽니다 애처로워 눈도 잘 못 맞추고 출근한다고
근데 정말 정말 딱히 해줄말은 없습니다.
친구야 그럴수록 힘내야지...괜찮을 거야 요즘은 의술이 좋아서 다 고칠수 있어.
힘내자...내가 모든 신께 다 기도해줄께...
덜 아프게 덜 힘들게 해 달라고
친구야 많이 힘들고 아프지 함께 아파해 줄께...
어쩌면 우린 아무말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울 친구녀석 울먹이며 고맙다고 하네요
그렇게라도...내맘 조금이라도 내려놓을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되겠지요.
다행이도 며칠전에 검사결과 나왔는데
방사선 치료로 가능하다고 해...
야 내가 기도한것이 신께서 시샘은 안했나 보다 그치
그래도 한시름 놨다야..아구 고마워라
웃네요 하하하...같이 웃었습니다.
앞으로 더 알콩달콩 살아 친구야
그러게 말이여 새끼들 다 크니 그런일이 일어나고...
그런건가봐...사람 인간이란 동물들이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건가...봐
하하하 이제 많이 그 친구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
잘 완치 되어 남은생 더 예쁘게 살겠지요..
제가 알고 계신분은 어제 산소호흡기 떼었다고 하네요..
뇌사판정이 와...힘들게 하는것 보다 덜 아프게 보내드린다고...반백년 쬐금 더 살으셨는데
휴.............
세상 살아가는거 별거 아닌듯 싶습니다
사는동안 재미있게 즐겁게 ...감사하며 인간답게 사는것이 최고인듯 싶어요
너무 도도하게 살 필요도 없을듯 싶고
너무 교만하지도 말고
두루두루 둥글둥글하게 하게 그리 사는것이
모든것이
너무 넘치치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덜 못미치치도 않는 그런 평범한 삶이 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밤입니다.